[국회 제4차 산업혁명 포럼] 미래 먹거리의 해답, ‘제4차 산업혁명’에 있다
오지은 기자 | 기사작성 : 2016-06-28 18:48   (기사수정: 2016-06-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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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제4차 산업혁명포럼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새누리당 송희경, 더민주 박경미, 국민의당 신용현 등 여야 비례1번 ‘합치’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얼마 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이 맞붙은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 세상에 인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은 대국장을 나오며 “이세돌이 진 것이지, 인간이 진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우리나라가 다시 한 번 IT강국으로 앞서나가기 위해 여야 3당 의원들이 모였다.
 
2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공동대표인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등이 주축이 된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창립총회’가 열렸다.
 
여야 비례대표 새누리당 송희경, 더민주 박경미,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은 3번의 언론 초청 좌담회를 함께하며 변혁의 시대에 융합과 협치를 통한 연구모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세 명의 의원은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로서 의기투합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포럼을 출발시켰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뜨거운 관심으로 장내는 포화상태를 이뤘다.
 

 공동대표 송희경 의원, "급변하는 세계질서의 핵심은 제4차 산업혁명"


공동대표인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은 “우리나라는 전쟁을 거치고 분단 국가가 된 이래 늘 어려웠지만 직면했던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전세계가 급변하고 있고, 그 변화의 크기, 속도, 내용조차 가늠할 길이 없다. 대한민국은 급변하는 세계 정세 한 가운데에 있다”며 “4번째 산업혁명을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두 의원과 손잡고 이 포럼을 출범하게 됐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송 의원은 우리의 눈은 비전과 현실을 보고, 손은 두 의원과 맞잡고, 팔과 다리는 국민의 알 권리와 4차 산업혁명을 널리 알리는 데 쓰겠다. 또, 어떻게 우리나라가 이 급변하는 정세를 딛고 극복해야 하는지 절박한 심정으로 뛰겠다”며 “국민이 열어가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뭉친 만큼 이 포럼이 목표 달성해 성과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실질적 연구 포럼이 되도록 전력질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민주 박경미 의원은 “공동대표들이 여성, 비례의원, 이공계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지만, 산학연 분야에서 서로 다른 출신이 선정된 것은 정말 조화로운 선택”이라며 “알파고 시대를 대비하며 창의·융합이 번성하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일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은 “과학기술연구계에 몸 담고 있지만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속도에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하지만 놀라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렇게 모인 산학연 전문가들이 교육, 과학기술연구, ICT를 기반으로 한 산업들이 선순환을 이루면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으로 어느 나라 못지 않게 경쟁력을 한 단 계 레벨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3당의 협치란 이런 것이라는 모범사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은 “한국 역사 속에서 여러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IT 강국으로 극복한 것처럼 4차 산업혁명에서도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 능력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아직 정책, 창의성, 낡은 법 정책, 글로벌 안목 등 부족한 점이 있다. 창조경제컨트롤타워를 맡은 미래부에서 담당해 미래성장 동력을 추진하겠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제4차 산업혁명 포럼 연구책임의원인 신보라 국회의원은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변화의 바람에 대비해 미래를 내다보고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한다. 포럼을 통해 인식을 넓혀 바람직한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4차 산업혁명 포럼 창립총회'가 열린 가운데,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특별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제4차 산업혁명 추진 위해 '컴퓨팅 파워'와 '빅데이터' 준비해야”

이날 총회에서는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이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인류를 디지털 유기체 생태계로 이끄는 변혁”이라며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믿을 수 있는 상태로 연결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유기체 생태계로 진화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기본 제조·서비스업에서 전반적인 경제·사회·문화·고용노동 시스템의 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고용노동시스템에서는 사라지는 직업이 생기면서 질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단순 반복 노동의 경우 인공지능이 담당하게 되면 인간이 하는 위험한 일이 줄어들어 고용 근무 형태의 변화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는 ‘컴퓨팅 파워’와 ‘빅데이터’가 있다. 인공지능이 과거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능력과 질 좋은 데이터 분석 능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국가 중장기 전략 수립에 인공지능의 역할과 기능을 기본적으로 고려할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이 제시한 주요정책과제로는 △빅데이터 축적 및 거대 컴퓨팅 파워의 국가적 준비 △제4차 산업혁명 주도형 창의적 인재 육성 △인공지능기술 고도화에 따른 경제사회적 영향 평가 △인공지능과 생명과학 연구개발에 대한 윤리 기본지침 마련 △사회시스템과의 접목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등 법 제도 고려 등이다.
 
한편, 지난 6월 2일 총 30명의 뜻을 모아 연구포럼으로 국회에 정식 등록된 제4차 산업혁명 포럼은 오는 7월 8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ICT법제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8월 중순에는 4차 산업혁명 인식제고를 위한 아카데미 시즌1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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