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4월 여객수송량, 대형항공사 기고 저가항공사 날아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6-05-11 14:45   (기사수정: 2016-05-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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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운송업계는 4월중 저가항공사들이 선전한 반면 대형항공사들은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뉴시스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대형항공사, 환승객 감소로 실적 부진

(뉴스투데이=강이슬기자) 항공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저가항공사들은 높은 수송증가율을 보인 반면 대형항공사들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이 환승객 수에서 중국과 일본공항에 밀린 것으로 나타나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에 상처를 입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중 인천공항 여객 수송량은 449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했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양대 국적항공사들은 실적에서 웃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0.8% 증가에 그쳤고 아시아나항공은 0.5% 증가에 머물렀다.
 
환승객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이 전년 동기대비 20.9% 감소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고 일본노선 역시 16.1% 줄어 6개월 연속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4.7% 감소한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그나마 2.2% 증가했다.


저가항공사, 일본·동남아 등 국제선 승객 늘어 경쟁력 향상

이에 비해 저가항공사들은 수송량에서 약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규슈지역의 지진 여파가 있었지만 다른 일본 노선 여객수송량에서 전월에 이어 두자리수(14.2%) 증가율을 보였다. 동남아 노선 또한 전년 동기대비 11.8% 늘었다.
 
항공사별로는 국제선 기준으로 진에어가 79.3% 늘어난 것을 비롯해 이스타 79.1%, 티웨이 35.9%, 에어부산 23.3%, 제주항공 18.5% 증가율을 나타냈다. 저가항공 점유율에서는 제주항공이 1위를 이어갔다.


인천공항, 일본 및 중국공항에 밀려 환승객 수 큰 폭 감소로 '허브 공항' 위기?

한편 인천공항 환승객 수가 일본과 중국공항에 밀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아시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잇다. 인천공항의 4월중 환승수요가 감소한 것은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의 장거리 노선 확장 및 중미 직항 확대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하네다공항은 올 4분기에 미국 서부 노선 증편과 함께 미주노선 환승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여 인천공항에 비상이 걸렸다.

HMC투자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향후 중국공항 확장이 본격화되면 허브공항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 일본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인천공항의 환승객 잠식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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