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통신] 중국판 ‘아빠어디가’ 방영 금지…스타의 권력세습 제동
강병구 기자 | 기사작성 : 2016-04-18 10:12   (기사수정: 2016-04-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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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판 '아빠어디가'인 "빠바취나알". 현재 시즌3까지 제작방영되고 있다.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광전총국…중국판 ‘아빠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영 금지 처분
 
스타 자녀 홍보금지, 미성년자들의 ‘스타화’도 경계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던 MBC ‘아빠 어디가’의 중국판인 ‘빠바취날(爸爸去哪儿)’을 더 이상 중국 텔레비전화면에서 볼 수 없게 된다.
 
다름 아닌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이 최근 ‘TV방송 스타출연 프로그램 관리·감독 강화에 관한 통지’ 통해 스타의 자녀들인 미성년자의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신화망은 지난 17일 현재 방송시장에서 미성년자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수량과 프로그램의 내용, 시간 방면을 언급하며 앞으로 스타 자녀들의 방송출연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광전총국 통지내용을 보도했다.
 
광전총국은 스타 자녀들의 예능 출연은 해당 스타를 과대 포장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녀들을 하룻밤에 인기를 얻는 ‘연예인’을 만들고 있다며, 관련 보도와 인터뷰로 스타 자녀를 홍보하는 행위를 엄중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때문에 한국에서 포맷을 수입해 제작한 중국판 자녀동반 예능프로그램들이 난데없는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중국에서 한 자녀 가정의 애틋함과 소중함을 고취시키며 큰 인기를 얻은 ‘빠바취날’과 최근 인기를 끌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중국판인 ‘빠바후이라이러’의 TV 방영이 금지될 예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국 위성TV에서 100개가 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방송됐으며, 이 중 상당수 프로그램에 스타의 자녀 등 미성년자가 출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관련 광고시장 규모도 100억 위안(약 180억 원)을 웃돌아 이번 광전총국의 조치에 따른 시장 타격도 상당할 전망이다.
 
한편, 이에 대해 중국의 웨이보 유저들은 “명확한 의도도 없이 방영을 금지시키다니 그동안 일반인들을 띄어줬었는데”(@冰雨金币)라는 의견이 있는 한편 아이디 ‘@勤劳老韩’는 “스타 자녀들의 방송 출연은 결국 권력세습화로 스타의 자녀라는 지위를 업고 우리에게 우승열패의 사례를 보여줬었다”라며 정책을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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