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초점] 지카바이러스의 ‘오해와 진실’

강은희 입력 : 2016.03.25 09:38 ㅣ 수정 : 2016.03.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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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투데이DB]

질병관리본부, SNS 루머 확산 진화 나서…“한국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아냐”
 
(뉴스투데이=강은희 기자) 한국인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SNS를 통해 미확인 루머가 확산되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브라질산 음식을 먹어도 지카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고,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최대 2년까지 전파가 가능하다는게 대표적인 루머다. 모두 근거없는 얘기다. 
 
25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터넷과 사회연결망 서비스에서 떠돌고 있는 루머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며 “정확한 정보를 인지해 모기 기피 등 관련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말하는 지카바이러스의 ‘오해와 진실’. 

 
Q1.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최대 2년까지 전파가 가능한가.
 
통상 2~7일 후 증상이 시작돼 최대 2주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2년까지 전파가 가능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Q2.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을 경우 무조건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게 되나.
 
소두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임신부들도 모두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다.
 
Q3.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면 즉시 격리해야 하나.
 
지카바이러스는 공기전파가 없고 일반적인 접촉은 물론, 입맞춤이나 모유수유로도 전파된 사례가 없어 격리 조치까지는 필요가 없다.
 
Q4. 지카바이러스는 예방 및 치료가 불가능하다던데 사실인가.
 
백신과 치료제는 없으나 모기 방제 및 회피로 예방이 가능하다.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열제, 진통제 등으로 치료도 가능하다.
 
Q5. 국내 모기들도 지카바이러스를 옮긴다는데 사실인가.
 
국내 존재하는 흰줄숲모기에서 전파된다는 보고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
 
Q6. 우리나라도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인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은 감염된 나라 기준이다. 국내 첫 환자의 경우 브라질에서 감염 후 국내 유입된 사례로 발생국에 해당되지 않는다.
 
Q7. 브라질산 음식(닭고기)을 먹어도 지카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나.
 
지금까지 지카바이러스는 음식을 통해 전파된 사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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