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현장] 에이글, ‘동일에이글’ 법인 설립 국내 재론칭 “한국 아웃도어 위너 될 것”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6-02-25 17:04   (기사수정: 2016-03-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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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강이슬 기자]
 
에이글인터내셔날-동일그룹, 합작 법인 ‘동일에이글’ 설립
 
“2020년까지 1500억 매출 목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에이글(Aigle)이 국내 패션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다.
 
프랑스 브랜드 에이글이 국내 동일그룹과의 합작법인 동일에이글을 설립하고, 25일 오전 서울 더클래스청담에서 첫 2016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1853년 히람 허피스에 의해 론칭한 에이글은 ‘자연으로부터의 보호’라는 정신을 담고 있는 프랑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론칭 후 160여년간 독자적인 전문 기술과 숙련된 장인들의 노하우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에이글의 시작이자 상징인 러버부츠에서부터, 트렌치 코트, 파카, 재킷 등 의류라인 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에는 아웃도어 업체를 통해 라이선스 브랜드로 전개해오다가, 이번 2016년부터 동일그룹과 손을 잡고 합작법인 동일에이글로 변신했다.
  
로망 기니에(Romain Guinier) 에이글인터내셔날 글로벌 CE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에이글은 아웃도어이면서도 프랑스 스타일을 간직한 브랜드로서, 한국 시장에 재진출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우리 에이글은 한국의 동일그룹과 함께 한국 재론칭을 시작한다”며 “동일그룹은 이미 라코스테라는 브랜드를 한국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바 있다”며 파트너로 동일그룹을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끝으로 그는 “에이글은 약 20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있고, 특히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일본과 홍콩에 잘 알려져있다. 한국 재론칭을 통해 한국 아웃도어 시장에서도 승자가 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 [사진=강이슬 기자]


이번 2016년 S/S 시즌 컬렉션은 기존 아웃도어와 철저한 차별화로 패션성을 강조하고 프렌치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재단장해 아웃도어를 넘어선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강화된 기능성에 스타일을 더한 트렉(Trek)라인과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라인을 각각 21%, 79%로 구성했다. 또한 아웃도어 활동을 포함한 일상에서 프렌치 특유의 여유로움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의류, 액세서리, 러버부츠, 풋웨어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공식 법인을 설립하고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브랜드 콘셉트이다. 2015년까지 에이글은 러버부츠만 프랑스에서 수입했고, 의류는 국내에서 디자인해 생산했다. 그러던 것을 2016년도부터는 프랑스 컬렉션 32%, 아시아 컬렉션 24%, 한국 컬렉션 44% 비중을 나눈다.
 
디자인도 달라진다. 자연의 꽃과 식물의 수채화 느낌으로 표현한 메인 패턴이 적용된다. 톤 다운된 컬러와 심플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러버 패치와 스냅, 그리고 프랑스 국기의 삼색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해 프랑스 감성을 강조했다.
 
40~50대가 주 타깃층인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보다 젊은 타깃을 공략한다. 에이글은 35~45대로 타깃 연령층을 낮췄다. 여행, 레저, 일상생활에서 착용할 수 있는 고감도 제품에 에이글의 프랑스 감성을 접목해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번 컬렉션에는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비꼼떼 에이(VICOMTE A)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비꼼떼 에이는 핑크 중심의 밝고 강한 컬러와 모던한 디자인으로 유럽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이다. 에이글 X 비꼼떼 에이 콜라보레이션은 ‘낚시’라는 콘셉트로, 컬러풀한 작은 물고기들이 프린팅 된 의류들을 내놓았다.
 

▲ 로망 기니에 에이글인테내셔날 글로벌 CEO(왼쪽)와 최영익 동일에이글 부사장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이슬 기자]

 
이날 최영익 동일에이글 부사장은 “2016년 첫 해에는 약 30개 매장, 200억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20년까지 1천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넘버원이 되겠다”고 매출 목표를 발표했다.
 
에이글은 2016년 상반기에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하반기에는 대리점 오픈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후 플래그십 스토어 및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대해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로망 기니에 CEO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프렌치 감성을 표현하는 에이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에이글은 문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아웃도어라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브랜드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업계 내 리딩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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