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에 부는 캐릭터 콜라보 바람
강은희 기자 | 기사작성 : 2015-12-13 16:28   (기사수정: 2015-12-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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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켈로그, 크라운제과, 빚은, 롯데주류 제품들.
  
‘겨울왕국’·‘스티키몬스터’·‘라인프렌즈’·‘스누피’·‘헬로키티’ 등
  
(뉴스투데이=강은희 기자) 캐릭터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뜻하는 이른바 ‘키덜트’족이 증가하면서, 피규어, 장난감뿐 아니라 각종 캐릭터 제품을 수집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식음료업계에서는 키덜트족의 감성을 자극하는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아기자기한 캐릭터 제품이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면서, 경기 침체 가운데서도 굳게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겨울 시즌을 맞아 더욱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에서부터 오랜 세월 사랑 받아 온 캐릭터까지 그 활용도 다양하다.
  
시리얼부터 주류와 빵까지 캐릭터 내세워
  
농심 켈로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 ‘겨울왕국-시리얼’을 이번 겨울시즌 기간 동안 한정 제품으로 선보인다. ‘겨울왕국-시리얼’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이자 아이들에게 여전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겨울왕국’ 캐릭터를 패키지에 담았다. 고소하고 바삭한 곡물 시리얼에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어우러진 달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온 가족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겨울왕국’ 하면 떠오르는 ‘눈’을 형상화한 별 모양과 동그란 모양의 시리얼이 보는 재미는 물론, 입안 가득 씹는 재미까지 더해준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디자인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한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스티키몬스터’는 국내서 개발된 캐릭터로 귀여운 눈사람 모양에 긴 팔과 다리가 특징이다. 페트 소재를 활용해 '스티키몬스터'의 모형을 그대로 재현한 용기에 ‘처음처럼’을 담아 소주 음용 여부와 관계없이 패키지만으로 소장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롯데주류는 지난달 서울 홍대 앞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이번 한정판 제품을 사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카카오프렌즈’에 이어 올해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협업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라인프렌즈 캐릭터 빵’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 포장지 안에는 다양한 라인프렌즈 캐릭터 ‘띠부띠부씰’이 들어 있어, 메신저 사용에 익숙한 20~30대 사이에서도 모으는 재미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캐릭터
 
크라운제과는 9종의 스누피 캐릭터 과자 제품을 판매 중이다. 크라운제과는 빅파이, 뽀또, 카라멜콘, 마이쮸 등 대표 브랜드 9개 제품 패키지에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인 찰리와 스누피의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입혔다. 그 중 7개의 제품에는 영화 속 캐릭터로 구성된 4종의 스티커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은 ‘헬로키티 음료’ 3종을 출시했다. ‘헬로키티 음료’ 3종은 사과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과일차인 ‘사과차’와 오미자의 새콤달콤한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따뜻한 ‘오미자차’, 자색고구마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자색고구마라떼’ 등 3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귀여운 헬로키티 전용 잔에 담아 제공된다.
 
뚜레쥬르는 1970년대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모티프로 한 인기 캐릭터 ‘바른생활’을 활용한 ‘콩구레츄레이션 케이크’를 한시적으로 판매했다. 이 제품은 ‘바른생활’ 캐릭터의 웃음 요소를 그대로 케이크에 옮긴 제품이다. 교과서 속의 올바른 생활 모습과는 대조되는 풍자와 희화적인 메시지를 담아 특히 젊은 세대와 70년대 당시 옛 교과서를 썼던 중·장년층 모두에게 어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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