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플러스] 바이오분야 벤처캐피탈 투자 급성장 이유는
강은희 기자 | 기사작성 : 2015-08-13 07:30   (기사수정: 2015-08-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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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투데이DB]

정부, 우수 기술력 가진 바이오기업에 투자 확대
 
아이진·에이티젠·휴젤·신라젠 등 올해 주목할 기업
 
(뉴스투데이=강은희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국내의 바이오부문 벤처캐피탈 투자 규모가 빠르게 확대 중이다.
 
올 들어 정부는 투자금융과 IPO를 활성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술성평가제도를 개편, 완화해 기술특례상장의 문턱을 낮췄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술특례상장이 예정인 기업들이 대폭 증가해 상장을 통해 기술개발 및 상품화를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IPO는 주식공개상장·기업이 최초로 외부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 매도하는 것으로 보통 코스닥이나 나스닥 등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 지난해 IPO 수익률 1위…헬스케어 압도적
 
업계와 증권가(SK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상장한 바이오기업들이 상장 이후 주가가 대부분 몇배 상승하면서, 올해 상장하는 기업들은 전부 처음부터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100% 상승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앞서 보여준 상장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바이오부문의 IPO수익률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높은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IPO 수익률 1위 분야는 헬스케어가 압도적인 1위(수익률 42.8%)를 차지했다.
 
◆ 바이오부문 벤처캐피털 투자 빠르게 증가
 
초기 기업 투자자금이라고 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은 특히 바이오 분야에 많이 투자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전체 벤처캐피탈 신규투자 자금 1위는 바이오분야가 차지했다. 규모는 2928억원으로 전체 투자규모 대비 17.9%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도 대비 두 배 규모로 투자금이 확대됐다. 올해에는 바이오 분야 벤처캐피탈 신규 투자금이 3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세계 바이오 산업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역인 미국 역시 바이오분야의 투자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2014년 미국지역에서의 바이오 부문 벤처캐피탈 투자금액은 89.3억달러를 기록했다. 비중은 ICT(정보통신기술)서비스 부문(49.0%) 다음으로 많은 18.1%를 차지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ICT서비스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오고 있다. 유럽의 경우 바이오 부문이 3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금액의 증가율은 거의 정체되어 있는데, 이는 유럽경기의 둔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벤처캐피탈 자금의 성장단계별 투자비중은 미국의 경우 각 단계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지만 유럽과 한국의 경우 후기단계가 조금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경철 연구원(SK 증권)은 “상장으로 이어지는 벤처캐피탈의 투자자금이 바이오 분야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 기업들이 많이 출현하고 있으며 바이오 기업들의 IPO 또한 더욱 확대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 정부, IPO 활성화 유도 정책
 
▲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벤처캐피탈 신규투자 현황. (단위; 억원, %) [출처=KVCA, SK증권]
정부는 국내 경제 활성을 위한 여러 방안 중의 하나로 초기 벤처의 활성화와 기업상장을 통해 투자금융이 활성화 되도록 정책을 펴고 있다. 우수한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상장을 통해 자금을 수혈 받아 기술 개발의 완성과 상업화를 이루도록 꾀하고 있다.
 
정부는 신규상장기업 수를 확대하려고 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쉽게 상장이 될 수 있도록 기술성평가제도를 개편·완화해 4월 2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2005년 기술기업상장특례제도 시행 이후 기술성평가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총 15개사로 기술 특례상장이 쉽지 않았다. 올해는 신규 상장된 5개 기업 중 3개가 기술특례로 상장했고, 올 하반기에 상장 예정인 바이오기업의 약 70~80%가 기술특례상장을 할 전망이다.
 
◆ 뛰어난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기업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중 상장예정인 국내 바이오기업 중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거나 성장성이 큰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이진, 에이티젠, 휴젤, 신라젠 등 4개 기업은 특히 주목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라젠은 보유한 여러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인체를 대상으로 임상한 결과 실제 암환자의 암조직이 대부분 파괴되는 것이 입증됐다. 간암치료제의 경우 아직 전 세계적으로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어서 향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이진은 신약으로 당뇨망막증치료제와 욕창연고제를 개발해 임상 중이고 개량신약으로는 자궁경부암백신을 개발해 임상 중이다. 에이티젠은 세계 최초로 암에 대한 사전진단 키트를 개발하여 상품화한 기업이다. 암에 대한 사전진단 가능성으로 인해 향후 시장성은 큰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보톡스, 필러 등의 생물학적 제제를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보톡스 시장에서 M/S 1~2위를 하고, 필러는 국내 시장에서 M/S 3위 정도를 하는 기업이다. 수년째 국내 보톡스 및 필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최근 들어 휴젤은 여러 종류의 신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있어 향후 외형 및 이익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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