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한유도회장 맥주컵 폭행 사태’에 체육계 자정 위한 칼 뽑는다
서민혜 기자 | 기사작성 : 2015-06-26 09:30   (기사수정: 2015-06-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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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종현 대한유도회장이 지난 25일 자진 사퇴함에 따라 새로운 회장 선거가 60일 안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출처=대한유도회 홈페이지]
대한씨름협회 사무국장의 횡령에 따라 예산지원 중단 예고
비리 바로 잡기 위해 ‘스포츠공정 특별전담팀(TF)’ 설치 예정

(뉴스투데이=서민혜 기자) 남종현 대한유도회장이 지난 19일 철원에서 열린 ‘2015 전국실업유도최강전’ 만찬자리에서 대한유도회 중고연맹회장 A를 향해 맥주잔을 던지는 등 폭행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르자 지난 25일(목) 자진 사퇴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회장직을 사임한 데 대해 “이번 사건이 체육계 자정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문체부는 25일 대한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유도회장을 징계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문체부는 지난 23일 경찰청이 발표한 유도 지도자, 유도회 임원들의 전국체전 부정선수 출전 및 금품수수, 승부조작 등의 혐의와 관련해 다음 주 중으로 경찰청의 수사결과에 따라 대한체육회에 동일한 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한씨름협회 사무국장이 업무상 횡령,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벌금 5백만 원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대한씨름협에 대한 모든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고 이미 지급한 보조금도 집행을 중지하겠다는 공문을 대한체육회와 대한씨름협회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을 받는 경기단체와 시·도체육회에 대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하반기 중으로 회계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승부조작, 횡령 등 체육계의 비리를 바로잡기 위해 문체부 내부에 ‘스포츠공정 특별전담팀(TF)’을 설치,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서 “대한체육회에서 문제를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임기 2년 2개월 만에 사퇴한 대한유도회장의 잔여 임기기간이 1년 이상 남아 있어,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를 60일 안으로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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