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훔방’ 재개봉한다! 응원 열기 뜨거워…
이동환 기자 | 기사작성 : 2015-02-09 19:05   (기사수정: 2015-02-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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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포스터 [출처=삼거리픽처스]

(뉴스투데이=이동환 기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이하 개훔방)이 재개봉한다.

9일, ‘개훔방’의 제작자 삼거리픽쳐스 엄용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 글로 재개봉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했던 영화 ‘개훔방’은 많은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해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흥행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영화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지난달 29일 IPTV와 VOD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 ‘개훔방’. 현재 안방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지만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이례적인 ‘개훔방’의 행보지만 응원 열기는 뜨겁다.


아래는 엄 대표의 글 전문.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영화 관객 여러분!

저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제작자로서 금주 2월 12일(목)자로 본 영화를 우선 아트 영화관을 중심으로 재개봉 추진함을 공식 선언합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지난 12월 31일 개봉을 하여 관객과의 첫 만남을 가졌으나, 이미 많은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알고 계시듯이 한국 영화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연말연시의 영화 공급의 폭주로, 안타깝게도 상영관 확보를 충분히 하지 못한 관계로 영화 관람을 희망하는 수많은 영화 관객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미국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기 위해 지난 3년에 걸쳐 감독을 비롯한 여러 동료들과 한국적 현실에 맞게 시나리오 작업을 하였고, 1년에 걸쳐 촬영 및 후반작업과 배급 준비를 해 왔습니다. 그러나 개봉 후 약 40일 간의 시간은 지난 4년의 시간에 버금가는 매우 고통스럽고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만약 ‘개훔방’이 꽤 괜찮은 “웰메이드 영화”라는 평단의 호평과 “포기하지 말고 힘내”라는 관객 분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이 용기는 결코 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영화 관객 여러분.

영화 ‘개훔방’의 배우를 한번 살펴 봐 주십시오. 이 영화의 규모로 볼 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최고의 캐스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제작자로서 처음에는 이러한 캐스팅은 현실로 이루어 질 수 있을거라고 상상조차 하기 힘든 구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짝사랑만 하고 끝낼게 아니라 편지라도 써보자는 심정으로 용기를 냈던 것이 오직 작품만의 힘으로 최고의 배우를 촬영장으로 모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배우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그리고 어른 배우와도 손색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멋진 아역배우 이레, 이지원, 홍은택, 또한 작은 역할에도 기꺼이 참여해 준 이홍기, 이기영, 조은지, 김원효, 김재화 배우 등 이 배우 분들의 선택을 믿어보십시오.

또한 ‘도가니’ ‘러브픽션’ 등을 제작한 삼거리픽쳐스의 선택을 믿어보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빠로서 가족들에게 인공조미료 하나도 넣지 않고 가장 영양 풍부한 음식을 만드는 마음과, 그 어떤 것도 강제로 강요하지 않고 오직 자연스럽게 각자의 정서적 반응만 생각하고 만든 우리 감독의 연출력을 믿어보십시오. 끝으로 수개월동안 사이좋게 이 영화를 관객 분들께 보여드리려는 마음을 담은 우리 모든 스텝 동료들의 진정성을 믿어보십시오.

이제는 더 이상 광고비를 지출할 여력도 없이 재개봉을 선언하게 되었지만, 오직 관객분들의 평가와 응원의 힘으로 다시 한번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삼거리픽쳐스 대표 엄용훈 배상.



▲ 삼거리픽쳐스 엄용훈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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