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그 배우] ‘데스트랩’ 김재범 “‘클리포드’ 안 해본 역이라 욕심났어요”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4-07-14 08:24   (기사수정: 2014-07-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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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범 [사진=양문숙 기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김종욱 찾기’, ‘마이 스케어리 걸’, ‘극적인 하룻밤’, ‘내 아내의 모든 것’, ‘쓰릴미’, ‘풍월주’, ‘공길전’, ‘나쁜자석’,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연애시대’ 등 전통 로맨스부터 로맨틱코미디, 코미디, 추리극 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 김재범 배우가 이번엔 코미디스릴러 연극 ‘데스트랩’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그가 출연하는 ‘데스트랩’은 1978년 미국 코네티컷 웨스트포트의 한 저택을 배경으로 한 때 유명한 극작가였던 시드니 브륄에게 그의 극작가 수업을 듣는 학생으로부터 ‘데스트랩’이라는 희곡이 도착하면서 희곡 ‘데스트랩’을 차지하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은 오는 9월 21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간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계속된다.
 
극중 김재범은 ‘데스트랩’이라는 희곡을 써서 존경하는 극작가 ‘시드니 브륄’에게 보내는 작가 지망생 ‘클리포드 앤더슨’ 역할을 맡았다. 단순히 ‘작가 지망생’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하며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관객에게 보인다.
 
코미디스릴러 연극 ‘데스트랩’의 클리포드로 변신한 김재범 배우를 만나고 왔다.

▲ 김재범 [사진=양문숙 기자]

■ 웃기고도 무섭다! 연극 ‘데스트랩’
 
- 대본을 처음 받아 읽으면서 어떤 느낌이었나요?
 
“정말 재밌게 봤어요. 초반에는 번역극 말투가 심해서 말투는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는데, 어느 순간 훅 빠져들더라고요. 반전이 밝혀졌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웃음)”
 
“지금까지 제가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 해보고 싶었어요. 대본상에는 나이가 조금 어리게 나와서(웃음)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나이는 중요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하기로 결정했죠. 그런데 ‘클리포드’ 역할로 캐스팅된 전성우, 윤소호가 너무 어려서 다시 고민하게 됐어요. 그렇지만 나이는 뭐 제가 해결할 수 없는 거니깐.(웃음) ‘시드니 브륄’을 맡은 배우들도 나이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연습 첫날에 ‘나이는 잊고 가자’고 서로 이야기하고 임했습니다.”
 
- 클리포트는 작가로서의 욕심 때문에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요, 배우로서 그런 창작욕을 이해하기가 일반보다는 쉬웠을 것 같아요. 어땠나요?
 
“‘데스트랩’이 어째뜬 연극을 만드는 창작자들을 다루기 때문에 굉장히 가깝게 느껴졌어요. 우리 얘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예전 학교 다닐 때 10~15분 정도 주제에 따라서 씬 발표를 해야 했어요. 슬픔, 기쁨, 분노 등 이런 주제에 관한 씬을 찾아서 발표를 해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어린 마음에 우리가 직접 쓰자고 생각하고 썼어요. 3시간 동안 단 한 줄을 썼어요.(웃음) 썼다 지우고, 썼다 지우고. 그때 정말 극작가들을 동경하게 됐죠. ‘정말 대단하다. 10분 분량을 쓰는데도 이렇게 어려운데, 어떻게 그렇게 길고 탄탄한 대본을 쓸 수 있을까’ 하면서.(웃음)”
 
- (*이 질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클리포드 앤더슨’을 어떻게 해석했나 궁금하다. 그가 하는 행동들에 대한 이유도.
 
“자기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친구라고 생각해요. 전과 기록이 여럿 있는 걸로 봐서는 어린 시절을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을까 싶고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성공하고 싶은 욕구로 인해 살인까지 할 수 있는 인물이죠. 사이코패스이기보다는 ‘소시오패스’라고 생각합니다.”
 
- (*이 질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드니는 어떤 인물로 봤나.
 
“시드니는 클리포드를 정말 사랑하고, 같이 있고 싶었던 것이 첫 번째 목표였고, 그 다음이 재산이라고 생각해요. 그 외에 아내에 대한 짜증이 있었을 수도 있고요.”
 
- 클리포드(박호산, 김도현, 윤경호 분)와 시드니(김재범, 전성우, 윤소호 분)가 각각 트리플캐스팅이다. 배우들끼리의 해석도 조금씩 달랐을 것 같은데.
 
“서로 어떻게 해석했냐고 물어보진 않았지만, 연습하는 걸 보면서 ‘각자 해석이 조금씩 다르구나’라고 느끼는 거죠.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었고, 다르다는 거에서 끝나는 것도 있고요. 세 명의 시드니를 보면서는 ‘내가 저 세 명의 시드니와 어떻게 맞출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세 클리포드보다는 세 시드니가 많이 달라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 세 명의 시드니, 어떻게 다른가요?
 
“(김)도현이 형은 약간 코믹한 부분이 많아요. 일부러 의도적으로 코믹스럽게 하시는 건 아니고, 본래 형 자체가 그런 부분이 많아요. (박)호산이 형은 진중한 면이 많아서 스릴러 적인 부분이 많아요. 그러다가도 가끔씩 나오는 엉뚱함이 재밌죠. 초반에는 호산이 형과 페어여서 연습을 제일 많이 했는데, 본 공연 때는 도현이 형하고도 많이 붙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중이고요, 경호랑은 아직 공연을 안 해서, 어떻다고 말씀드릴 수 없어요. 무대 위에서 만나봐야 제대로 알 것 같아요.”
 
- 첫 공연 때, 예상 밖에 반응들이 나왔다던데.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웃음이 더 많이 나온 것 같아요. 이게 ‘프리뷰’의 특성상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본 공연에서는 웃음이 2/3, 많게는 반 정도로 줄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웃음이 없다고 해서 반응이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우리 작품이 ‘코미디’이기만 한 건 아니니까. 스릴러 쪽에도 많은 중점을 두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관객들이 보기에 어떤 장면에서 가장 스릴을 느낄까요.
 
“처음에 제가 등장하는 장면도 스릴을 많이 느끼실 것 같아요. 그 장면에서 관객들은 시드니가 저를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죠. 그렇지만 동시에 아직 공연 시간이 1시간가량 남았는데 ‘클리포드’를 죽이지 않을 거라는 것도 느끼겠죠. 그러니 여러 가능성을 두고 스릴을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 관객들을 깜짝 놀래키는 쾌감도 있을 것 같은데.
 
“분명히 있죠. 제가 놀래키며 등장하는 장면이 있긴 한데, 그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것보다는 반전이 있는 장면에서 관객들이 놀라는 호흡을 들릴 때 기분이 좋아요.”
 
- ‘데스트랩’ 내용을 조금 더 코믹적으로, 아니면 조금 더 스릴러로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미디와 스릴러로만 나눈다면, 어느 쪽으로 더 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나요?
 
“어느 것이 맞다 틀리다는 없는 것 같고,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처음에 스릴러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되면)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답답할 정도의 스릴감을 줘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긴장되어 온몸에 힘이 들어갈 때의 그런 답답함. 그런 느낌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스릴러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요.”

▲ 김재범 [사진=양문숙 기자]

■ 어느덧 데뷔 10년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200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김재범은 올해로 데뷔 10년차 배우가 됐다. 이토록 꾸준히 작품을 한 배우가 몇이나 될까 싶을 정도로 그는 1년을 꼬박 무대 위에서 지내는 듯하다. 꽉꽉 채워진 그의 필모그래피가 그가 얼마나 성실히 무대에 올랐는지 입증해주고 있다.
 
- 올해로 데뷔 10년 차가 됐습니다. 신인일 때 생각한 10년차 배우와 차이가 있나.
 
“사실 신인 시절에 저의 10년 후를 생각해보진 못 했어요. 이번에 데뷔 10년차인 것도 팬들이 말해줘서 알았죠. 시간이 정말 빠르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어요.(웃음) 2004년에는 학교를 휴학하고 공연했던 거고, 이후 다시 복학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건 2006년 부터에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한 해 한 해만 생각하고 지낸 것 같아요. ‘올해가 벌써 끝났네’가 몇 번 반복되다 보니 벌써 10년이 지났더라고요.”
 
- 10년 차가 되고 변화된 생각들이 있나요?
 
“배우로서도 있지만, 김재범으로서 제 자세가 어떤가 생각하게 됐어요. 10년 전에는 신인이고, 나이도 어려서 예의바르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10년차가 되다보니까 공연계 제작사와도 다들 알고, 친해졌죠. 그러다보니 너무 편하게 대하고 있다는 걸 어느 순간 느끼게 됐고,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특히 신인들을 보면서 더 그런 생각을 해요. 그들은 아주 깍듯하게 대하는데, 저는 능구렁이처럼 편한걸 찾고, 너무 편하게만 대하지 않았나, 제 자세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연기적으로 봤을 때는 나 스스로를 믿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사실 몇 달을 연습하면서 캐릭터를 갖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여기저기서 말을 보태면 저를 믿지 못하고 많이 흔들렸거든요. 관객반응에도 마찬가지였고. 이말저말에 다 휘둘리다 보니 관객들이 원하는 것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것’이 없어지는 것 같았죠. 물론 관객들이 안 계시면 저희는 공연을 할 수 없지만, 전체의 의견이 아닌 한 사람의 말에도 흔들리는 걸 보면서 제가 고민했던 것들을 너무 쉽게 놓아버리는 것 같았아요. 일단은 내 것을 갖고 해보고, 끝까지 아니라고 하면 실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는 쪽으로 임하고 있어요.”
 
- 배우가 하나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는 경우도 있지만, 김재범 배우의 지난 출연작을 보면 계속해서 다른,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는 편입니다.
 
“배우 욕심에 정말 다양한 작품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데뷔한지 10년이 되다보니 김재범이란 배우의 캐릭터가 생기잖아요. 그런데 어떤 한가지 캐릭터로 굳어지는 게 싫어서, 일부러 같은 캐릭터는 피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정말 좋은 작품이기는 한데, 캐릭터가 비슷해서 피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이번 ‘데스트랩’의 ‘클리포드’는 나쁜 놈이잖아요. 어쩔 수 없이 나쁜 짓을 저지르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그냥 나쁜놈이에요. 제가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서 욕심났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스릴러를 원하고, 더 나쁜 모습으로 그려지길 바랐는지도 모르겠네요.”
 
- 현재 김재범이란 배우의 캐릭터는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제 생각으로는 어떤 캐릭터라는 걸 정해두고 싶지 않아요. 그렇지만, 관객들이 보기에는 예민하고, 신경질적이고, 여리여리하고, 여성적인 캐릭터이지 않나 싶어요. 이게 다 말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살찌려고 이것저것 마구 먹는데 잘 안쪄요.(웃음) 저는 더 남자다운 역할을 하고 싶어요. 만약에 남자다운 역할만 했다면 또 달랐겠지만요.”
 
▲ 김재범 [사진=양문숙 기자]

- 10년간 배우생활을 하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있었나요?
 
“초반에 있었어요. ‘지하철1호선’, ‘우리는 친구다’ 그리고 또다시 ‘지하철1호선’의 해외공연을 하면서 벽에 부딪혔어요. 뮤지컬로 데뷔를 했고 지금도 뮤지컬을 하지만, 사실 제가 뮤지컬을 꿈꾼 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자꾸 뮤지컬을 하다보니까 한계에 부딪히는 거예요. 연기는 딱 봤을 때 한계가 보이지 않지만, 노래는 딱 봐도 한계가 보이잖아요. 연기는 어떻게든 해보고 나만의 것을 만들자는 의지가 생기는데, 노래에 대한 한계를 만나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에이전시 찾아다지며 프로필 돌렸어요. 몇 군데서 연락이 와서 프로필 촬영을 해보자고 했지만, 할 수가 없었어요. 프로필 촬영비 8만원이 없어서요.(웃음)”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했죠. 그때 인형탈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비 오면 행사가 취소되어 아르바이트 못 할때도 많았어요. 그러다 결국 다시 뮤지컬로 돌아왔죠.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오디션을 보면서, 배우인데도 불구하고 단지 노래가 안된다는 이유로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정말 없는 돈 쪼개서 노래 레슨을 받았고, 한 작품 한 작품 할 때마다 발전을 해가자라는 각오로 하다 보니 운 좋게 계속해서 작품을 할 수 있었죠. 안 그랬으면 지금 배우 포기하고, PC방 카운터를 보고있지 않았을까 싶어요.(웃음) 저희 집이 PC방을 했거든요. 인형탈쓰고 가게 홍보도 하고.(웃음)”
 
-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중에 꼭 한 번 다시 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저는 ‘공길전’에 ‘공길’ 역할을 다시 해보고 싶어요.”
 
“학교 수업에서 ‘공길전’을 보고, ‘공길’역이 정말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정말 운 좋게 2007년에 서울예술단의 ‘공길전’에서 ‘공길’ 역할을 맡게 됐죠. 그런데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혼자 객원으로 들어가서, 많은 선배와 친구들이 저를 오히려 더 챙겨주셨지만 괜스레 혼자 객원이라는 것에 외로움을 탔던 것 같아요. 또 ‘공길’ 자체가 혼자인 캐릭터라 그 영향을 받기도 했고요. 또 저에게 한국무용을 알려주시던 선생님께서 연습실에서도 풀어진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하셔서 항상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어요. 천천히 하는 동작이 많은 한국무용을 배운다는 것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평소 65kg이었는데, 그 공연 연습하면서 59kg가 됐어요. 그게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고요. 어린 나이에 ‘공길전’에 ‘공길’ 역할로 충무아트홀 대극장무대에 선다는 것도 너무 큰 부담이었습니다. 어째뜬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단 2주뿐인 공연임에도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저는 마지막 공연 때 눈물 난다거나 그런게 없는데, ‘공길전’ 마지막 공연에서는 눈물이 막 쏟아졌어요. 제가 맡은 역할에 너무 미안했어요. 내가 그토록 하고 싶었던 역할인데 왜 빨리 보내고만 싶어만했을까 하면서. ‘공길’ 역할을 다시 하면 더 잘할 거라는 생각때문이 아니라, 정말 해보고 싶었던 역할을 빨리 보내고싶어했다는 데 아쉬움이 크기 때문에 다시 해보고 싶어요.”
 
- ‘데스트랩’을 포함해 그동안 ‘김수로프로젝트’에 많이 출연했습니다. 김수로와 함께 하는 배우로서 김수로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좋은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는 소감이 궁금해요.
 
“김수로프로젝트를 정말 많이 했죠. 할 때마다 저에게 먼저 물어봐주셔서 정말 감사하죠. 제가 안하겠다고 해도, 굳이 하라며 강요하는 분이 아니거든요. 먼저 우리 식구들의 입장을 물어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작품들마다 흥행여부를 떠나서 다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게 참 좋아요. 이번 ‘데스트랩’ 같은 경우는 수로 형이 ‘네가 재밌게 본 작품이라면서, 한 번 해볼까?’라는 식으로 물어봐주셨어요. 그렇게 저를 믿고 해주신거라 항상 감사드리고 영광입니다.”
 
- ‘데스트랩’ 대박날까요?
 
“대박 나야죠. 났으면 좋겠고!(웃음) 제가 수로 형에게 이 작품 좋다 고해서 선택하신 것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감이 있거든요. 제가 입김을 보태서.(웃음) 정말 잘 돼서 다음 시즌에도 또 공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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