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나 에그아트] 오로라(Aurora)…신데렐라가 된 거위 알

입력 : 2013.10.15 09:30 |   수정 : 2013.10.15 15:14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에그아트(Egg Art) 작업에서 때로는 처음에 의도한 대로의 작품이 만들어 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작품은 아주 기본적인 디자인으로 초급과정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이 활용하는 단순 컷 패턴이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진주 펄 칼라로 여러 번 반복해서 칠 했었는데 단순한 디자인에 기본 칼라를 쓰니 아무리 보아도 특색이 없고 평범한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색깔이 파란색, 하지만 색이 강하다는 이유만으로 멋진 작품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던 중 스펀지로 하얀색 아크릴 물감을 두드려 대며 "이것은 구름이야....좀 특별한 색이잖아" 의미를 부여하면서 거듭 시도한 끝에 우연히 만들어진 작품이 ‘오로라’이다.

긴 시간동안 그저 평범하고 작은 거위 알 중 하나로 장식장에서 잠자고 있던 오로라는 2002년 뉴질랜드에서 개인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고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많은 에그 아티스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작업기법이 되었고, 더 많은 관람객들이 가장 아름다운 작품, 인상 깊은 작품으로 뽑기에 주저하지 않은 작품이 되었다. 이러한 반응은 나에게 있어서도 좀 의아한 일로 받아들여질 정도였다. 나 역시도 주목하지 않았던 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무엇일까? 오묘한 파란색위에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Glitter 그리고 알의 표면을 감싸준 특별한 코트였다. 크리스털 코팅제를 사용하여 겉면을 여러 번 칠해준 것이 마치 유리 같은 느낌을 주어 파란색을 더욱더 신비롭게 만든 것이다.

급격한 신분상승으로 급기야는 웰링턴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에그 아트 길드에까지 초대받아 전시되었던 오로라! 이렇게 오로라는 신데렐라처럼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된 작품이 되었다.

Aurora (여명의 여신: 그리스 신화의 Eos에 해당)

소재: 거위알

 


헬레나 김 주 (Helena Kim Ju)
뉴질랜드 에그아트 재단 이사
한국공예예술가협회 상임이사
Institute of Helena Egg Art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헬레나 에그아트] 오로라(Aurora)…신데렐라가 된 거위 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