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승강기 비상통화’ 15일 의무화…주앤테크 “정전에도 안심하세요”
박수연 기자 | 기사작성 : 2013-09-09 15:59   (기사수정: 2014-02-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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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박수연 기자)2011년 9월15일 정전으로 전국이 암흑이 됐다. 그날 엘리베이터(승강기)에 갇혔던 사람들은 공포로 끔찍한 기억을 갖고 있다. 그 사건 이후 정부는  ‘엘리베이터 비상직접통화’라는 새로운 정책을 만들었다. 이 정책이 오는 15일부터 의무화 된다.

이 정책 시행에 반드시 필요한 ‘승강기 비상통화 장치’를 개발한 ‘주앤테크’의 강신원 이사를 만나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았다. 
 
▲ 강신원 이사[사진=양문숙 기자]

 
-주앤테크란 정확하게 어떠한 사업을 하는 회사인가요

“‘승강기 비상통화 장치’와 ‘자동 스윙유니트’ 라는 제품을 생산, 판매, 설치,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자동스윙 유니트’는 무엇인가요

“자동스윙 유니트는 여닫이 문을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고 하게끔 해주는 장비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자동문은 미닫이 식으로 옆으로 열리잖아요. 하지만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현관문이나 대부분의 문들은 여닫이 문입니다. 그것을 자동으로 열고 닫고 하는 장치이죠. 현재 여러 건축 회사들과 거래 중 입니다.”
 
-그렇다면 ‘승강기 비상통화 장치’ 사업은 정확히 어떠한 사업인가요?

“엘리베이터에서 승객이 갇히게 되면 비상벨을 누르게 됩니다. 그 비상버튼을 누르게 되면 현행 법규에서는 건물 내 인터폰으로 연결이 됩니다. 그런데 2011년 9월15일 전국적인 정전 사태가 있었습니다. 수천 명이 승강기 내에 갇혀있는 사태가 벌어졌죠. 물론 핸드폰도 잘 안 터지는 상황 이었고요. 그 사건 이후 국회에서 법안을 만들었습니다. 비상버튼을 눌렀을 때 경비실이나 상황실과 통화가 안 될 경우 외부로 바로 연결이 되게끔 해주는 장치입니다. 119가 될 수도 있고 엘리베이터 수리 업체가 될 수도 있죠. 그러한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저희 사업입니다.”
 
▲ 강신원 이사[사진=양문숙 기자]

-9월14일부터 적용되는 엘리베이터 비상 직접통화 정부시책이 자세히 뭔가요

“이 정책은 유럽규정을 그대로 받아들여 적용을 한 것입니다. 승강기 비상 통화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를 해야 하는 것이죠.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고요.  물론 우리나라에서 그것이 일시에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죠. 그래서 정부는 18개월간의 유예기간을 줬습니다. 그것이 만료 되는 것이 2013년 9월14일입니다. 15일부터는 예외 없이 적용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앤테크 제품이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 됩니까

“지금까지는 전국적으로 이 장비를 설치한 곳이 1퍼센트도 안 됩니다. 원래는 9월14일까지 설치해야 하는 것이 법에는 맞지만 승강기 안전 검사 일에 맞춰서 그 전에만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사업하면서 어려웠던 일은 무엇인가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기술적인 문제로는 엘리베이터 제조사별 사용전압이 달라 부분적으로 장비를 교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머지 한 가지는 외부적인 문제로서 소비자들이 ‘이것이 꼭 필요하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법에 떠밀려서 이것을 설치 한다는 것이에요. 저희는 엘리베이터 안전 문제에 있어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하여 제품을 만들었는데 소비자들은 ‘그냥 법에 위반되지만 않게 외부와 통화만 되면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저희 제품은 정전이 될 경우 조명이 나갈 것을 대비하여 비상 조명 장치 기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항은 법과는 관련이 없는 사항이니 소비자들은 그 외 기능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죠.” 


▲ 승강기 비상통화 장치를 들고있는 강신원 이사[사진=양문숙 기자]

-이 사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아파트용 출입통제장비로 로비폰이 있습니다. 이것을 신규 아파트는 다 되어 있지만 기축아파트는 비용이 많이 들어 갖추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때 우리 회사에서 전화방식 로비폰을 개발하였습니다. 국선 로비폰이라고 하는 것인데 그 장비로 6,7년간 전국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했습니다.”

-주앤테크의 기업문화가 독특하던데요

“주앤테크의 ‘주앤’은 ‘주님&’입니다. 기독교적 정신에 입각해서 ‘주님과’ 라는 뜻입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고 갈등하고 해결하는 것은 인간적으로는 아주 쉽습니다. 쉽다는 것은 손익만 따지면 사항을 결정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종교적인 신뢰를 통해서 봉사와 희생정신 또 배려를 가지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주앤테크의 미래에 대해 말한다면

“이 사업 이외에도 여러 가지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진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1년 동안은 승강기 비상통화 장치 사업에 집중 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물건을 팔고 그만이 아니라 그 후에 모든 관리까지 꼼꼼히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모든 일을 하는 것이 곧 저희 회사의 미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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