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그 배우] 윤소호 “인기비결? 어린 나이에서 오는 풋풋함”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3-08-21 07:59   (기사수정: 2014-02-06 16:52)
4,881 views
N
▲ 윤소호 배우 [사진=양문숙 기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연습하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최종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고 나면 너무 행복합니다. 이 행복을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오신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요.”
 
오늘의 주인공은 짙은 눈썹에 또렷한 이목구비, 거기에 훤칠한 키까지. 웬만한 아이돌 뺨치는 ‘대학로 아이돌’ 윤소호 배우다.
 
윤소호는 지난 2011년 뮤지컬 ‘쓰릴 미’로 데뷔해 처음부터 주연 자리를 꿰차더니 이후 뮤지컬 ‘트레이스 유’, ‘여신님이 보고 계셔’, ‘블랙메리포핀스’ 등 계속해서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가 한창 공연 중인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공연장에서 윤소호 배우를 만났다. 23살 어린 나이답지 않게 조용조용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들을 이야기해 나갔다. 
 
▲ 윤소호 배우 [사진=양문숙 기자]

■ 행복보고 찾은 꿈 ‘뮤지컬 배우’
 
- 뮤지컬 배우는 언제부터 꿈꾸셨나요.
 
“음~ 2009년 고등학교 3학년 재학시절부터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처음으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고 막연하지만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이 참 멋있게 느껴졌어요. 공연장에서 본 배우들이 모두 굉장히 행복해 보였어요.”
 
- 원래부터 노래나 연기에 관심이 있었나요.
 
“아니요. 전혀 관심 없었어요. 그냥 평범한 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고등학생이었어요. 그러나 처음으로 뮤지컬을 보면서 달라진 거죠.”
 
- 그래도 평소에 주변에서 ‘노래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셨겠죠?
 
“아니요! 전혀 그러지 못 했어요. 지금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예전엔 정말 못했어요. 수업도 듣고, 연습하면서 점차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뮤지컬 배우를 결심한 뒤, 빠른 시간 안에 그 꿈을 이루신 것 같아요.
 
“네. 제가 생각하기에도 생각보다 빨리 진행이 됐고, 지금도 진행형이긴 해요. 글쎄요. 왜 그렇게 빨리 됐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웃음) (서울예대)학교를 간 것도 그렇고, 가고 나서 데뷔를 한 것도 그렇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도 그렇고 후다닥 지나간 느낌이 있어요.”
 
- 멋있어 보이고, 행복해 보이던 ‘뮤지컬 배우’, 직접 해보니 어떠십니까.
 
“당연히 상상했던 것과 100% 일치할 수는 없겠지만, 크게 다른 건 없어요.”
 
“특히 행복해 보였던 건 실제로도 맞다고 느껴요. 제가 뮤지컬을 봤을 때는 연습기간은 보니 못하고, 배우들의 최종적인 결과물인 공연만 본 거잖아요. 그러다 실제로 뮤지컬 배우가 되고서 연습기간을 겪고 나니 힘든 점도 있더라고요. 연습하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최종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고 나면 너무 행복합니다. 오히려 그런 힘든 연습과정이 있기에 그런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됐죠.”
 
- 힘든 것 보다 행복한 것이 훨씬 더 크겠죠?
 
“네. 물론 체력적으로 힘든 건 있어요. 그러나 그것은 당연히 보충하고 채울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지금은 무대에 서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 남자들의 로망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쓰릴 미’로 데뷔하셨는데, 처음에 합류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는지.
 
“사실 처음에 연락을 받았을 때는 ‘언더’였어요. 그러니까 정식으로 무대에 설지 안 설지 모르는 ‘언더’개념으로 합격됐다고 연락을 받은 거였죠. 일단은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한 편으로는 ‘무대에 설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오랫동안 들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두 번째로 연락이 왔을 때는 언더가 아닌 정식캐스트로 결정이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더 얼얼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웃음) 나중에 정식캐스트가 된 후문을 들어보니, 정식으로 섭외한 배우들이 캐스팅이 안 되자 언더 배우들을 쓰기로 결정하셨다고 해요. 운이 좋았던 거죠.”
 
▲ 윤소호 배우 [사진=양문숙 기자]

■ ‘블랙메리포핀스’, 어렵지 않아요~
 
- ‘블랙메리포핀스’ 지난해 초연은 보셨나요.
 
“네. 봤어요.”
 
- 초연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처음 봤을 때 심오했고, 어두웠고, 어렵다고 느꼈어요. 배우가 아닌 관객으로서 ‘어렵다’는 느낌이 가장 컸어요.”
 
-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어렵다’는 인상이 바뀌셨을 것 같은데.
 
“그럼요. 지금은 아니죠. 최대한 어려워하는 관객이 없도록 하고 싶어요. 사실 한 번 보고 단번에 이해하기가 어렵긴 해요. 왜냐면 한국 창작뮤지컬이긴 한데,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더군다나 1920~3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거든요. 그런 시대적 배경에서 오는 어려움이 일단 깔려있으니까요. 또 거기다가 그 시대에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내용이기 때문에 단번에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운 작품이라 생각은 해요. 하지만 관객 분들이 마냥 어렵게 보시지는 않았으면 하죠.”
 
- 쉽게 볼 수 있는 감상 포인트가 있을까요?
 
“대게 어렵다고 느끼시는 관객들을 보면, 일단 연극 자체를 어렵게 접근하세요. ‘독일’, ‘나치’ 등 ‘저게 뭘까?’하면서 모든 요소에 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하면서 보시는 거죠. 또한 나치정권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독일이나 나치 등에 관련된)사전지식이 있어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그런 것 제외하고 다르게 접근하면 쉽게 보실 수 있어요. ‘저 네 명의 아이들이 메리와 함께 살아가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이렇게 쉽게 접근을 하시면, 훨씬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 어렵다고 느낀 ‘블랙메리포핀스’, 출연제의가 왔을 때 단번에 출연결정을 하셨는지.
 
“사실 거슬러 올라가면, 초연때 ‘요나스’역을 할 뻔 했어요. ‘요나스’로 오디션을 봤는데, 다른 스케줄 때문에 하진 못했죠. 그리고 이번에 오디션을 볼 때도 ‘요나스’를 할지, ‘헤르만’으로 볼 지 고민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을 살펴보면,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서도 약간 비정상적인 캐릭터였고, ‘트레이스유’에서도 남들과는 조금 다른 그런 역할을 해왔거든요. 이렇게 제가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과 ‘요나스’가 약간 비슷해요. 공황장애가 있는 것, 말을 더듬는 것 등. 너무 같은 맥락의 역할을 하게 되는 건 아닌가 고민하다 보니 ‘헤르만’ 역할에 눈이 가더라고요. 남자답기도 하고, 유일하게 멜로라인도 있고, 급격한 감정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도 많이 있다는 생각에 ‘헤르만’역에 욕심을 내게 된 거죠. 그래서 ‘헤르만’역을 오디션 보게 됐어요.”
 
- 극 중 어린 시절로 갑자기 전환되기도 하는데,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습니까.
 
“어린 시절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어려운 건 없어요. 왜냐면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었으니, 그 감정을 잘 떠올리면 되니까요. 그리고 뭐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서도 어린 역할을 쭉 해오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 장면에 들어갈 때와 빠져나갈 때가 좀 힘들어요. 어른과 어린 시절이 ‘슥~’ 빠르게 스며드니까요. 그런데 그게 이 공연에 매력이기도 하죠.”
 
-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꼽자면.
 
“‘헤르만’이 ‘안나’를 조각상으로 표현하는 장면이 있어요. 평생 그리워하던 여인을 예술적으로 표현한다는 게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노래 멜로디도 너무 좋고요. 그 장면을 할 때면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그래요. 굉장히 매력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좋아합니다.”
 
- 극 중 ‘헤르만’에게서 우유부단한 모습이 보인다.
 
“우유부단하다고 보실 수도 있지만, 이성보단 감성적인 사람인 거죠. 감성에 쉽게 휘둘리다 보니 우유부단하다고 보실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너무 감정적이면 보시는 관객 분들이 ‘왜 저래’ 하실 수도 있으니, 단계별로 감정을 표현하려고 하고 있어요.”
 
▲ 윤소호 배우 [사진=양문숙 기자]

■ 여러분도 풋풋한 그 사내에게 빠지셨나요?
 
-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계신데, 팬들이 어떤 점을 좋게 봐주신다고 생각하시나요.
 
“음..(웃음) 글쎄요…. 제가 ‘잘 해서’라기 보다는 뮤지컬 배우 중에 제가 아직 어린 편에 속해요. 그런 어린 나이에서 나오는 풋풋함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 특별히 기억에 남는 팬이 있나요.
 
“제가 혼자 사는 걸 알고는 밥이나 반찬을 챙겨주실 때가 가끔 있는데, 아무래도 기억에 남게 되죠. 아! 그렇다고 ‘챙겨주세요’라는 건 절대 아니에요. 그런데 저는 정말 다 기억에 남아요. 어떤 이유에서건, 어떤 상황에서건 거의 다 기억을 하려는 편이에요. 제가 원래 얼굴을 잘 안 잊어버리는 편이거든요.”
 
- 윤소호 배우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팬들이 찍은 ‘출근길’, ‘퇴근길’ 사진이 많더라고요. 처음엔 좀 얼떨떨하셨을 것 같아요.
 
“처음엔 당황스러웠었죠. 그런데 저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를 만나면 ‘사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 당황스럽지만 이해는 충분히 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적응이 안 되는 건 ‘셀카’를 찍어달라는 거예요.(웃음) 모르겠어요. 그냥 찍으시는 거와 셀카의 차이를.”
 
- ‘셀카’ 요청하시면 찍어주시나요?
 
“요청하시면 굳이 거절할 이유는 없으니까 웬만하면 찍어드리죠. 그런데 궁금해요. 그냥 찍으시는 것과 셀카의 차이가. 차이가 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셀카를 거의 안 찍거든요. 1년에 한두 장? 팬 분들 때문에 안 찍던 셀카도 찍게 됐어요. 그런데 차이가 있나요? 아직도 의문이 남네요.”
 
▲ 윤소호 배우 [사진=양문숙 기자]

■ 23살 청년 윤소호가 궁금하다
 
- 데뷔 이후 정말 꾸준히 작품하시니라 잘 쉬지도 못 할 것 같아요. 여름휴가는 보내셨나요.
 
“못 갔죠. 계속 공연하고 연습하니라. ‘블랙메리포핀스’ 끝나고 다음 작품으로 ‘번지점프를 하다’를 하게 됐는데, 그 작품 끝나면 조금 쉴 계획이에요. 마냥 쉰다는 건 아니고요.(웃음) 레슨도 받고, 개인적인 시간을 좀 보내고 싶어요. 물론 작품을 계속 하는 것이 참 감사하고 좋긴 한데, 개인적으로 정비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 실제 성격은 어떠세요? ‘헤르만’처럼 감정적인가요?
 
“전혀 반대입니다.(웃음) 물론 감정적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저는 매사에 나름대로 신중한 편이에요. 그리고 친해지면 장난도 많이 치고 말도 많이 하는데,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려요.”
 
- 주변 친구들은 연애도 하고, 군대도 갔을 텐데, 윤소호 배우는 스케줄 때문에 그 나이 또래들이 대부분 하는 걸 못하고 지나쳐 아쉬울 때도 있을 것 같아요.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가야하는 곳이고, 너무 가고 싶기도 해요. 그런데 계속해서 공연을 하다 보니 평균적으로 가는 나이는 좀 지나쳤죠. 제가 놀면서 군대를 안 간 것이 아니고, 제가 행복해 하는 일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미뤄진 것뿐이라 생각합니다. 뭐든지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그 때가 오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당연히 갈 때가 오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 외에 연애나 다른 부분은 사실 마음만 먹는다면 시간 쪼개서 여유 있을 때 할 수 있어요.”
 
- 여유가 있다면, 무엇이 하고 싶으신지.
 
“여행이요. 11월에 쉴 때 해외로 도피할 거예요.(웃음) 사실 여행이라고 하긴 거창하고요, 그냥 제 또래 친구들하고 놀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술도 한 잔하고 싶은데, 근 1년간은 그런 시간을 갖지 못했어요.”
 
- 술은 잘 드세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웃음)”
 
- 학창시절에 인기 많으셨을 것 같아요.
 
“그렇진 않았어요. 워낙 조용한 성격이라 서요.”
 
- 23살, 한창 연애하고 싶은 나이네요.
 
“네. 저도 연애하고 싶죠.”
 
- 이상형은 어떻게 되시나요.
 
“착하고 선한 사람이요.”
 
- 연애하시면 어떤 스타일이신가요.
 
“유별나게 ‘이거 하자’, ‘어디 가자’ 그런 스타일은 아니에요. 제가 워낙 무뚝뚝한 스타일이라. 그래도 무덤덤하게 잘 해주는 편이에요. 그게 참 어려운거죠.(웃음) 재미없을 수도 있겠네요.”
 
- 키가 워낙 크셔서 모델 쪽 제의도 들어왔을 것 같아요.
 
“음..제의가 있었었는데, 별로 땡기지 않았어요.”
 
▲ 윤소호 배우 [사진=양문숙 기자]

■ 윤소호 배우를 응원합니다
 
뮤지컬계 젊은 피 윤소호. 짧은 시간 안에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그가 보인 가능성이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앞으로 더 무궁무진하게 커나갈 윤소호 배우를 응원합니다.
 
- 어떤 배우로 기억에 남고 싶으신가요.
 
“항상 하는 얘기인데요, 물론 관객 분들이 항상 기억해주는 배우가 되면 좋겠죠.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관객들이 저를 보시고 ‘저 배우 공연 또 보고 싶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또한, 그런 생각은 관객들뿐만이 아니라 저와 함께 하고 있는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도 마찬가지에요. ‘저 배우와 또 같이 하고 싶어’라고.”
 
- 뮤지컬배우로써 이루고 싶은 꿈은.
 
“10년, 20년, 30년, 정말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뮤지컬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설령 뮤지컬을 하다가 연극이나 드라마, 영화 쪽으로 진출을 하게 되더라도 뮤지컬 무대를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 시작은 뮤지컬이니 다른 곳에 가더라도 뮤지컬에 대한 애착이 클 것 같아요. 그 애착이 몇 십 년이 흐르더라도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윤소호 배우 [사진=양문숙 기자]

-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배우들은 정말 공연을 한 번 올리기 위해서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을 투자해서 연습을 하는데, 그 연습기간 동안에 목표는 오로지 하나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자’라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해요. 힘들지만 배우들은 그 목표를 가지고 무대에 올라 행복하게 공연을 합니다. 그러니 보시는 관객들도 행복하게 보셨으면 좋겠어요. 분명히 보다보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 부분이 있다면 저를 포함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더욱 보완해서 만족시켜드릴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많은 관객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실 무료 공연도 아니고, 소중한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공연을 보시러 온 관객 분들에게 행복과 만족을 드리고 싶어요. 지켜봐주세요.”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