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그 배우] 김뢰하 “‘품바’로 연극배우의 초심 지키고 싶어요”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3-07-03 09:39   (기사수정: 2014-02-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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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뢰하 배우 [사진=강지연 기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제가 처음 연극을 시작할 당시의 초심을 놓고 싶지 않아요. ‘연극배우로 살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드라마도 하고 영화도 많이 하는데, 그거와는 다르게 무대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는 거죠. 연극은 저에게 고향 같은 곳이니까요.”
 
배우 김뢰하가 다시 대학로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드라마 '전우치', '빛과 그림자', '일지매', 영화 '살인의 추억', '푸른 소금', '전우'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가 '고향'이라 밝힌 곳은 다름 아닌 '연극 무대'였다.
 
연극 무대를 주무대로 활동하던 김뢰하는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그를 찾는 러브콜에 전보다 연극 무대에 오르는 횟수가 줄었지만, 아무리 바빠도 1년에 연극 한 편은 꼭 하리라고 스스로 약속했다. 연극 ‘품바’로 돌아온 김뢰하는 2013년에도 그 약속을 지켰다.
 
▲ 김뢰하 배우 [사진=강지연 기자]

■ 그리웠다. 연극 무대!
 
- 1년에 한 작품씩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 무대의 어떤 매력 때문인가요.
 
“생생한 것이 가장 큰 매력이죠.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관객과 배우가 서로의 호흡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실시간으로 감정을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요.”
 
- 연극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특별한 잣대로 판단하진 않고, ‘배우 김뢰하가 하고 싶어 하는지’가 기준이라 할 수 있겠네요.”
 
- 연극 제의가 많이 들어와서 그 중에 제일 하고 싶은 걸 고르는 건가요?
 
“그렇긴 한데요, 요즘엔 예전만큼은 제의가 안 들어와요(웃음). 대학로에 계속 기웃거려야 연극 관계자분들과 얘기도 하고, 그 분들이 저를 보고 ‘아직 연극을 하는구나’라고 인식해서 제의가 많이 올 텐데, 요즘에는 드라마나 영화에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그렇지 못하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의는 꾸준히 들어와요.”
 
- 하고 싶은 작품이 있으면 먼저 연락을 하신 적도 있나요.
 
“최근 몇 년에는 그래본 적이 없네요.”
 
- 30년 중반까지 연봉 100만원 정도였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극을 계속 했던 원동력을 뽑자면.
 
“지금 그렇게 살라고 하면 못 살거에요. 그때는 아직 젊었고, 물론 지금도 젊지만.(웃음) 젊었을 때 열정과 패기가 버틸 수 있게 해줬죠.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연극배우들이 그런 생활을 했을 거예요. 연극배우로 시작해서 현재 유명한 배우들도 대부분 저와 같은 생활을 했을 겁니다. 실제로 공연만해서 가정을 꾸리고, 보통 생활을 유지하긴 힘들어요. 그 당시는 결혼 전이었고, 저 혼자서는 씀씀이를 아예 안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 당시 생활은 어떻게 하셨나요?
 
“경제적으로는 지금과는 상대가 안되죠. 하지만 연극에 대한 열정과 자세 만큼은 지금보다 더 패기있던 시절이에요. 돌아가라고 하면 지금 그렇게 살라면 못 살 것 같은데, 만약에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못 살 것도 없을 것 같아요. 열정이 있으니까요.(웃음)”
 
-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이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다시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공감하시나요.
 
“네. 만약에 그렇게만 된다면, 좋죠. 그리고 저도 그렇게 하는 입장이고요. 사실은 지금 연극에서 받은 개런티로 생활에 경제적으로 도움되는 부분은 조금도 없거든요. 1년에 한 편하는 연극마저도 제가 연극에다 쓰면 썼지, 제가 벌어서 가는 건 없어요. 그만큼 아직도 연극계가 열악하단 거죠. 만약에 연극만 해서 생활해야 한다면, 1년에 5작품은 해야 겨우 생활하고 살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1년에 1작품 해서는 생활할 수 없는 거죠. 그렇다보니 저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생활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찾고, 연극 무대에 와서는 후배들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오히려 돈을 더 쓰죠.”
 
▲ 김뢰하 배우 [사진=강지연 기자]

■ 대학로 명품배우, 충무로 명품배우가 되다
 
- 그럼 드라마나 영화로 진출하신 건 경제적인 이유가 큰가요?
 
“그렇진 않아요. 그렇게만 얘기할 순 없습니다. 아까 말했다시피 예전엔 그런 경제적 기반 없이도 충분히 행복하게 연기하면서 잘 살았어요.(웃음)”
 
“결국 연기라는 거는 메카니즘, 혹은 연기호흡의 차이일 뿐이지 같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진출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경제적인 이유를 무시할 순 없죠.“
 
- 정극 연기를 주로 하다가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면 연기를 과장해서 많이 한다는데, 처음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실 때 그런 부분 때문에 혼나신 적도 있나요?
 
“그럼요. 영화 쪽은 덜 했는데, 드라마에선 많이 혼났어요. 제가 드라마에 출연할 때는 이미 영화계에서 좀 알려진 상태였어요. 연극배우 출신에 영화도 했으니, 드라마 관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졌었죠. 그런데 제가 드라마 장르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투입이 되니깐, 과장도 되고, 긴장도 되고.. 그러다보니까 연기 초보자보다도 못하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연극은 굉장히 긴 호흡으로 준비를 하고, 연기를 해요. 영화도 연극과 비슷하게 긴 호흡으로 배우와 감독이 상의도 하고, 캐릭터를 준비하는데, 드라마는 좀 다르더라고요. 워낙 시간이 촉박하게 촬영이 진행되니깐, 대사나 상황에 대한 준비기간도 짧은 거죠. 그래도 다행히 적응하는 기간이 길지 않았어요.“
 
- 악역이미지가 강해요. 실제 성격은 어떤가요.
 
“정 반대라고 보시면 돼요. 요즘도 처음 만난 어린 후배들과 친해지기 까지 시간이 상당히 걸려요. 저는 편하게 다가가고 싶은데, 그 친구들이 무서워해요. 첫 인상이 워낙 안 좋게 보이나 봐요. 쉽게, 가깝게 하지 못하는 이미지가 됐어요. 실제 성격은 무섭지도 않고, 까다롭지도 않아요.”
 
- 반대로 악역이미지가 도움이 될 때도 있죠?
 
“아! 그런 건 있어요. 꼭 악의적인 행동이 아니더라도 실수로 상대방에게 서슴없이 막 대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함부로 말하거나, 갑자기 어깨동무를 한다거나. 저한테는 그런 분이 거의 없어요.(웃음)”
 
- 악역이미지, 변신하고 싶기도 한가요.
 
“배우들에게 ‘이미지변신’ 혹은 ‘연기변신’이 욕망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변신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배우는 배우일 뿐이지, 그 배우가 다른 역을 한다고 변신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이 아닌 다른 역할을 하고는 싶죠. 하고 싶다고 다 할 순 없어요. ‘그 역할이 그 배우에게 어울리냐’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전작에서 착한 경찰 역을 했다가 다음 작품에서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연기해서, 연기를 아주 잘 했으면 대부분 ‘변신했다’라고 하는데, 결국 그 배우는 그 배우일 뿐이에요.”
 
- ‘변신’을 위해 역할을 선택하면 안 된다는 말씀이시죠?
 
“그렇죠. 그렇게 무작정한다고 되는게 아니죠. 본인이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을 봐 줄 사람들이 먼저니까요.”
 
-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특별한건 없어요. 아, 이렇게 얘기할 순 있겠네요. ‘전체’라고. 지금 존재하는 모든 캐릭터들, 다 하고 싶죠. 아직도 못해본 역할이 많아요. 그러나 저에게 주어졌을 때 잘 할 수 있는지를 먼저 판단하고 고르는 거죠.”
 
- 반대로 피하고 싶은 역할은 무엇입니까.
 
“제가 기존에 해왔거나, 시도해봤는데 저랑 안 어울리는 역할은 하고 싶지 않아요.”
 
- 아직까지 김뢰하 배우에게 가장 잘 맞는 역할은 ‘악역’이라 생각하시나요.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봐주시는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런 배역이 저에게 자주 오는 거겠죠?”
 
▲ 김뢰하 배우, 장용철 배우 [사진=강지연 기자]

■ 그가 돌아왔다! 김뢰하? 아니, 품바!
 
1981년 초연이래 올해로 32주년을 맞는 ‘품바’가 돌아왔다. 한국고유문화의 맥을 이어가며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웃음으로 풀어낸 연극이다. 본래 1인극 이던 ‘품바’는 세월을 거치면서 더 이상 1인극 형식이 사라졌었다. 그러나 김뢰하 배우가 출연하는 이번 ‘품바’는 본래의 취지를 살려 초기 품바의 해학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시 1인극으로 돌아온 것이다. 김뢰하와 더불어 장요철, 김왕근, 박호산 배우가 돌아가며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품바’를 연기한다. 공연은 8월 31일까지 대학로 상상아트홀 품바전용관.
 
-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품바’라는 작품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품바’는 1981년도에 초연되어서 올해로 32주년을 맞은 작품이에요. 구전민요인 각설이타령을 기초로 마당극 양식과 무대극 양식을 결합하여 만든 독특한 형태의 모노드라마입니다. 일제강점기와 8‧15 광복 이후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전국을 떠돌며 살다간 ‘천장근’이라는 각설이패 대장의 일대기를 통해 민족적 자존감과 베푸는 삶, 그리고 시대에 의해 희생된 많은 사람들을 추모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죠. ‘품바’의 공연이 장기화되고 국민의 가슴 속에 신명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품바’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답답한 가슴을 대변해 왔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동시대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품바’의 정신이고, 거짓과 불의에 대항해 웃음으로 싸우는 우리의 열린 형식이 바로 ‘품바’인 거죠.”
 
“전체적인 모양새는 굉장히 즐겁고, 까불까불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품바의 내면에는 사람이 사는 자세라던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인류가 지속될 수 있는가 라는 얘기들을 밑에 축 깔고 있어요. 단지 ‘거지 이야기’, ‘거지의 일상’이라고 보기에는 그 안에 담고 있는 이야기가 굉장히 철학적이죠.”
 
- ‘품바’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작품은 제가 대학교 시절에 1대 품바 공연을 보게 되면서 만났어요, 그때 연극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저에게 크게 각인이 된 작품이었고, 품바를 보면서 충격도 받았어요. 그런데 20년 가까이 연기를 해오면서 잠깐 잊었었죠. 언젠가 모노드라마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친한 친구들 몇 명이서 술 마시며 인생에 대해 얘기했어요. ‘우리가 배우로써, 현재 돌아가는 이 세상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이런 얘기 하다보니까, 이걸 말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작품이 바로 ‘품바’가 아니냐라고 얘기가 나온 거죠.”
 
- 배우들이 전부 ‘노개런티’를 선언했다. 어떻게 하게 되었나.
 
“작년 겨울 쯤에 이 작품에 대한 얘기가 나왔어요. ‘품바’의 형식이 보통 하듯이 제작자가 기획해서, 공연장을 대관하고, 배우를 섭외하는 수순이 아니라, 배우들이 먼저 구성이 되어 가치있는 작품을 선정했고, 마침 이 작품에 관여하고 있는 제작자 지인이 같이 동석해 있어서 제작자와 배우가 같이 동시에 출발한 거죠. 형식상으로는 단순히 ‘노개런티 출연’이 아니라, 거의 배우와 제작자가 공동제작으로, 같이 책임을 지는 셈이죠.”
 
- 네 명의 배우분들(김뢰하, 장용철, 김왕근 , 박호산 배우)이 원래 친분이 두터우신가 보네요.
 
“네. 술도 자주 마시죠.(웃음) 연극 같이 하면서 알게 된 20년 지기들이죠. 같이 무대에 많이 오른 친구도 있고, 같은 작품은 안했지만 대학로 근처에서 선후배로 친했던 사람들이예요. 작년 초부터 여름까지 각자 연기를 하면서 네 명이 공통적으로 생각을 공유하는 부분이 있었고, 처음에는 농담식으로, 술안주 삼으며 ‘품바’ 얘기를 해오다가, 이렇게 함께 공연을 하게 된 거죠.”
 
- 출연 배우들 나이가 다 다르죠?
 
“네. 제가 제일 맏형이고, 장용철씨가 저보다 한 살 밑이고, 그 다음이 김왕근, 박호산 순이예요.”
 
- 홀로 극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어려운 점을 꼽자면?
 
“보통 연극을 하면 2인극 이상을 많이 하는데, 그런 작품들은 기댈 곳이 있어요. 정말 너무 힘들 때라던지, 피하고 싶을 때, 조금씩 짐을 나눠 들 수가 있는데, 모노드라마는 특성상 피할 때도 없고, 기댈 때도 없죠. 그럴 때 아주 고독하고, 힘이 들어요. 그런데 또 그것을 바꿔 이야기하면, 배우가 그 작품과 정말 하나가 되어서, 그 배우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 관객들이 어떤 관점에서 ‘품바’를 봤으면 하는 게 있나요?
 
“연극을 보는 방법이나 포인트는 없어요.”
 
“배우와 제작자들이 상을 하나 차려두면, 관객들이 오셔서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자유롭게 먹는 거예요. ‘뭘 어떻게 차렸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오셔서 원하는 대로 먹으면 돼요. 어떤 관점에서, 어떤 기준에서 봐야한다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배우가 무대 위에서 까불고 웃길 때, 그 마음이 전해져서 웃기면 웃으시면 되고, 또 슬픈 감정이 전해질 때면 동화되어 편하게 자기를 놓아두고 그 감정에 빠지시면 되죠. 그게 바로 연극 보는 재미인 것 같아요.”
 
“물론 ‘이 작품을 보면서 실컷 웃어야지’, ‘이 작품을 보면서 실컷 울어야지’ 라는 생각은 갖고 오실 수 있지만, 너무 그런 것에 매여서 출발을 하다 보면, 정작 극이 흘러가는 동안 보여주는 것을 놓칠 때가 있어요. 그러니 연극을 보러 오실 때는 ‘뭘 얘기하려 할까?’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오시면, 준비한 사람들의 의도를 자연스레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 김뢰하 배우 [사진=강지연 기자]

■ 좋은 아빠, 좋은 배우
 
-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다른 분들이 저를 어떻게 봐주셨으면 좋겠다’에 대해선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제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는 제 아이가 저를 ‘좋은 아빠, 좋은 배우’로 생각해줬으면 해요. 그 전에는 사실 막연하게 ‘롤모델 배우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어요. 우리 아이가 나중에 커서 ‘우리 아빠가 배우네? 멋있다’이런 생각이 들도록 하고 싶어요.”
 
- 아이가 나중에 배우를 꿈꾼다면 하라고 하실 건가요.
 
“무얼하든 아이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죠.”
 
-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우리 아이가 나와 같은 고민을 살면서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어떤 고민을 하며 살고 있으신지.
 
“제가 대학교데 다닐 시절은 전두환 정권이었는데, 지금 이 사회가 크게 달라지진 않은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이런 고민으로 좋은 청춘을 소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죠.”
 
-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 생각의 틀이 아이에게 다 맞춰지신 것 같아요.
 
“맞아요.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건 저 뿐만이 아니라, 모든 아버지가 대부분 같은 생각이라 생각해요. 저는 지금까지 제 자아가 영유할 만큼 충분히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남은 건(삶) 우리 아이가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준비해 줘야하는 기간이 아닌가 싶어요.”
 
- 연극 ‘품바’ 출연 외에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지금 영화 한 편 찍고 있어요. 앞으로 영화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화계에서 더 많이 활동할 것 같아요. 물론, 드라마도 계속 하고요.”
 
“지금까지의 제 연기생활을 돌이켜 봤을 때 썩 잘못되고 있다 생각되지 않으니까, 지금 하는대로 영화, 드라마와 더불어 스스로 약속한 ‘1년에 연극 한 편은 꼭 하기’도 꾸준히 해나갈 예정입니다. 지금 해오던 대로 열심히 하되 좀 더 깊이 있는 배우 김뢰하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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