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나 에그아트] 사랑하는 이여…사고로 잃은 약혼자

강이슬 기자 입력 : 2013.06.04 09:11 |   수정 : 2013.10.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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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Dearest      /소재 : 타조(Ostrich)알과 레아(Rhea)알


My Dearest..
사랑하는 이여

I carry your heart with me, carry it in my heart.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내 마음 속에 지니고 다닙니다.

* * * * *


결혼도 하기 전 교통사고로 약혼자를 잃어버린 그녀에게 그 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처절하리만큼 거대한 고독과 슬픔이 엄습해 왔습니다...... 그녀의 약혼자는 호탕한 웃음소리와 남자다운 행동으로 모두에게 친근한 오빠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랫동안 사귀어 왔던 사랑하는 사람. 7년의 긴 시간을 기다려 주었던 아름다운 여인과 약혼했다면서 반짝이는 반지를 보여주곤 씩 웃어 보이던 그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건강해 보였고 당당해 보였습니다. 그러던 그가 그녀에게 아무런 작별인사도 하지 않은 채 그녀를 만나러 가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는 그렇게 갑자기 우리 모두에게서 떠나고 말았습니다.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면서 그가 오기만을 기다렸던 그녀에게 전해졌던 소식......

그때의 충격을 쉽게 벗어나지 못했던 그녀는 40이 훌쩍 넘은 아직까지도 혼자입니다.  지금은 사업가로 자신의 일을 갖고 부지런히 일하면서 살아가는 그녀를 우연한 기회에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했지만 그의 그림자가 너무 커서, 그가 남긴 그늘에서 마음 편히 살고 싶었기에 아직 혼자라는 그녀는 화사한 꽃처럼 아름다운 예전의 미소를 되찾고 있었습니다.

젊은 날 가졌던 한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고 평생을 살아가는 그녀가 영혼을 다 바쳐 사랑했던 그리고 아직도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는 사람. 

ROTC장교였던 그가 남겨준 피앙세 반지를 보여주며 살짝 웃고 있는 영원한 약혼녀.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면 그를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그녀의 소원이 이루어짐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름다운 나비가 그들 곁에 머무르고 있는 이 작품은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연결 시켜주는 우리 모두의 희망에 대한 메아리입니다. 타조 알과 레아 알로 사이즈를 달리하여 두 개를 제작했고, 사랑이 충만한 부케를 상징하는 꽃으로 표현했습니다..... 이곳에 소개하는 것은 타조 알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레아 알로 제작된, 날개가 접히는 나비는 진실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나비는 그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사랑의 전령사가 될 것입니다.


※레아는 타조목에 속하는 몸길이 90-165cm 정도의 대형 조류로서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등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똑바로 섰을 때 키는 약 1.7m이고 몸무게는 40kg까지 나간다. 타조보다는 더 작고 늘씬하다.  알의 특징은 타조알과 같은 아이보리색상이면서 두께는 더 얇고 크기는 작아서 섬세한 작업에 많이 사용한다.



헬레나 김 주 (Helena Kim Ju)

뉴질랜드 에그아트 재단 이사
한국공예예술가협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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