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선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일부에 위탁사업 대거 몰아줬다”

황재윤 기자 입력 : 2020.10.2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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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선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사진제공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이 일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에 대거 위탁사업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의원이 26일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 김인선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이 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장 등으로 재직할 당시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사회적기업 우리가만드는미래, 사회적협동조합 세이, 밴드 등에 118억원의 위탁사행을 수행할 수 있게 했는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원장은 지난 2014년 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장으로 재직할 당시 상임이사, 이사장을 지냈던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에 약 90억 가량의 사업을 위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는 서울시로부터 사업을 위탁수행 중이다.

이어 2018년 7월 사회적기업진흥원장에 재직하는 동안 2018년 11월에 500만원으로 설립된사회적협동조합 세이에 2년간 16억 9000만원의 위탁사업을 밀어줬다.

실제 사회적협동조합 세이의 경우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와 우리가만드는미래와 사무실주소가 동일한 협동조합이다. 세이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총매출 2억1백만원 중 사회적기업진흥원 위탁사업 수입으로 약 96%인 1억 9000만원으로 나타났고, 올해 사업보고서도 93%의 예산이 진흥원의 위탁사업 예산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한기협)의 92억상당의 공제사업 이관문제로 논란이 있는 밴드에게 진흥원은 3개 사업, 11억 4000만원의 위탁사업자로 선정했다. 밴드는 지난 2019년 10월 설립되어 단 2개월만에 진흥원사업을 위탁받게된 셈이다.

문제는 사회적기업진흥원 이 과정에서 사업선정을 위한 외부심사위원으로 밴드의 공제사업 회원의 대표자와 관련자가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공정한 심사를 수행할 수 없는 심사위원이 선정되어 심사위원 제척사유에 해당됨을 무시하고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공기관의 사회공헌활동으로 3억가량의 사업에도 진흥원은 밴드를 추천한 것으로 추가 드러났다.

이를 두고 임이자 의원은 “취약계층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이 정부지원금에 기대 내부규정도 무시한채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다른 사회적기업의 참여기회를 부당한 방법으로 방해 하고 있으며, 짬짬이로 일감을 몰아주는 행태를 금지하기 위해선 진흥원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