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성임원(13)] 차석용 부회장이 이끄는 LG생활건강의 여성 임원들은 누구인가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10.21 05:21 ㅣ 수정 : 2020.10.21 08:39

LG생건은 여성임원수 기준 13위/차석용 부회장은 LG그룹 내 최장수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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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국내 최대 종합생활용품 제조사 LG생활건강의 수장은 차석용 부회장이다. 그는 LG그룹 계열사에서 유일하게 최장기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차 부회장은 2004년 12월 LG생활건강 사장으로 부임한 후 15년째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LG그룹 6인의 부회장단 중 가장 먼저 부회장직에 오른 인물이다.

 

차석용 부회장이 LG그룹 내에서 최장수 최고경영자(CEO)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매년 이루어지는 실적 경신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832억원 303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해 2분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61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 본사가 위치한 LG광화문빌딩 [사진제공=LG생활건강]

KB증권이 추정한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연결 기분 매출액은 1조9351억원 영업이익 325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로 소폭 줄어들것으로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4%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치다.
 
올 3분기도 차석용 매직이 구현될지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회사는 올해 임원 인사에서 30대 여성 임원 2명을 신규 발탁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의 여성 임원은 지난해 6명에서 2명 늘어 8명이 됐다.
 
여성가족부가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법인 248개 기업의 성별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임원 수 상위 20대 기업에서 LG생활건강은 한글과컴퓨터, NHN, 엔씨소프트, SK텔레콤, 삼성물산 등과 함께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표=뉴스투데이]
 

■ LG생활건강 여성 임원 평균 연령 45세…최연소 35세 최고령 51세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LG생활건강 전체 임원 48명중 여성 임원은 8명으로 비중이 16.7%이다. 뉴스투데이는 2019년 LG생활건강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여성 임원 8명의 연령과 직무 영역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LG생활건강 여성 임원 평균 연령은 만 45세로 집계됐다. 최연소 임원은 35세, 최고 연령은 만 51세로 나타났다. 출생연도로 분류하면 60년대생 1명, 70년대생 5명, 80년대생 2명이다. 최연소 임원이 35세라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최고령 임원인 송영숙 상무는 올 해 화장품연구소장으로 신규선임됐으며, 최연소 임원인 심미진 상무는 퍼스널케어사업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직무는 8명 모두 달랐다.


■ 최연소 임원 1명 제외한 7명 국내파 출신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여성 임원 8명중 심미진 상무를 제외한 7명 모두 국내 대학을 졸업했다. 85년생이자 최연소 임원인 심미진(35) 상무의 최종학력은 미국 UC버클리 석사학위 소지자다.
 
한편 올 1분기 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법인 전체 2148개 기업의 성별 임원 현황을 보면, 여성 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 비율은 33.5%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임원도 196명으로 늘어 여성 임원 비율이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4.5%에 이른다.
 
이 중 자산 총액이 2조 이상되는 147개 기업의 경우 여성 임원 선임 기업 비율은 66.7%로 전년대비 6.8%포인트 증가했다. 또 여성 임원 비율은 전년대비 0.8%포인트 증가한 4.5%를 기록해 여성 임원 선임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