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 1만 1641곳 중 도·보행로 미구분 25.4%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10.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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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19일부터 전국 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2로 완화된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창천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며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제공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덕엽 기자] 전국 초·중·고등학교 1만 1641곳 중 교내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와 보도가 분리되어 있지 않은 채 위험에 노출된 학교가 2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 남·울릉)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1만 1641곳 가운데 도로와 보행로를 구분하지 않은 학교가 2965곳(25.4%)에 달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중학교가 3202곳 중 1007곳(31.4%)으로 가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31.4%(1,007곳)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고등학교 2342곳 중 669곳(28.5%), 초등학교 6097곳 중 1289곳(21.1%)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도로와 보행로 구분을 하지 않은 학교 비율이 119곳 중 11곳(61%)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1301곳 중 597곳(46%), 광주316곳 중 137곳(43%), 전남 822곳 중 324곳(3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에 모자라 교내에 도로가 있는 학교 중 인도가 따로 설치돼있거나 안전봉 등으로 도로와 보행로를 구분한 곳은 8676곳(74.5%)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2018년 학교 내 도로와 보행로를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시·도 교육청에 교내 보차도 분리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바 있다.

김병욱 의원은 “교내 보차도 미분리로 일어나는 사고는 학생들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교육부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