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교육실무원 갑질 이진련 대구시의원, 민주당 제명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10.08 03:24 ㅣ 수정 : 2020.10.08 03:28

민주당 대구시당 윤리심판원 “이진련, 의원 윤리강령·윤리실천규범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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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이진련(비례대표) 대구시의원 [사진제공 = 대구시의회]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비정규직 교육실무원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논란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이진련(비례대표) 대구시의원이 당에서 제명됐다.

민주당 대구시당 윤리심판원은 비정규직 교육실무원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논란이 제기된 이진련 대구시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 윤리심판원 등에 따르면 이 시의원은 지난 7월 27일 교육현장 점검이라는 명목으로 한 고등학교를 찾아 교감과 이야기를 나눈 뒤 과학정보실로 가서 비정규직 교육실무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아 갑질 논란을 야기했다.

당시 이 시의원은 비정규직 교육실무원 A씨에게 ‘요즘도 댓글을 쓰냐’고 물었고, 교감에게 부탁하여 A씨가 학교 안내를 하도록 하고, 교감 등 학교 관계자가 있는 자리에서 ‘A씨 노조한다면서’ 라는 말을 하고, 학교를 떠날 무렵에는 A씨에게 ‘댓글 열심히 달아라’는 말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대구시당 윤리심판원 측은 제명 사유로 “피징계자인 이 시의원이 비판적 댓글을 단 사람이 근무하는 지역의 한 고교를 찾아가 직접 안내를 요구하고 비정규직 노조원으로 활동한 사실을 학교 측에 알리는 등 시의원 직위를 이용해 갑질을 하는 등 의원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이 시의원은 비정규직 교육실무원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논란으로 임시회에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 당사자에겐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반쪽짜리 사과’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구시의회 또한 갑집을 야기한 이 시의원에 대해 ‘구두 경고’한 사실이 알려져 봐주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