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완제의 시장 엿보기] 미국 나스닥지수 폭락에도 미소 짓는 서학개미들

조완제 편집국장 입력 : 2020.09.25 16:59 |   수정 : 2020.09.25 17:56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조완제 편집국장] 미국 나스닥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서학개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고점에서 매수한 개미들은 큰 평가손실을 보고 있어, 미국 증시가 열리는 새벽이면 잠을 못 이룰 정도다.

 

하지만 미국 증시에 대해 철저하게 연구·분석하는 일부 개미는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더욱이 이 와중에 미소 짓는 개미들까지 있다.

 

나스닥종합지수.png
지난해 5월 이후 나스닥지수 추이 [자료제공=인베스팅닷컴]

 

나스닥지수는 24일(이하 현지 시간) 1만672.27로 끝났다. 지난 2일 1만2056.44와 비교해 3주간 11% 떨어졌다. 또 미국 나스닥의 대표적인 기업 100개로 만들어진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QQQ(Invesco QQQ Trust)는 지난 2일 302.76달러를 기록했지만 24일에는 265.39달러로 마감하면서 20여일동안 12% 하락했다.

 

나스닥100 지수의 레버리지 3×(3배) ETF인 TQQQ(ProShares UltraPro QQQ)는 더 내림폭이 크다. 지난 2일 174.53달러를 기록했으나 24일에는 114.44달러로 장을 마쳐 3주 만에 34% 내렸다.

 

TQQQ.png
지난해 5월 이후 TQQQ 주가 추이 [자료제공=인베스팅닷컴]

 

이달초 QQQ를 매수한 개미들은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특히 TQQQ를 매수한 개미들은 폭락하는 주가에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미국 주식 카페 등에서 활동하는 상당수 개미들은 조정장이 온 것을 반기며 저점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개미들은 조정장의 근거로 지난 2019년 5월 한 달간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들고 있다. 5월3일 나스닥지수는 8164.00이었으나 내림세가 계속되면서 6월3일에는 7333.02를 기록, 약 10%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나스닥지수는 줄기차게 상승했다. 지난해 5월의 내림세가 하락장의 시작이 아닌 조정으로 판명된 것이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폭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해 1만2000선을 뚫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 50% 가량 오른 것이다.

 

TQQQ는 이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2019년 5월3일 67.57달러에서 6월3일 47.01달러까지 내리면서 30%나 폭락했다. 그러나 TQQQ는 지난 2일 174.53달러까지 치솟아 지난해 5월 주가의 3배가 됐다.

 

서학개미들 사이에선 이번에도 이 같은 흐름이 재연(再演)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3일 미국 대선을 통해 미국 증시의 불확실성이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보복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내년 미국 경제가 V자 반등을 할 것이고 이에 힘입어 주가도 고공 행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과연 서학개미들의 예상대로 미국 경제와 나스닥이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크기변환]jwj3.jpg
조완제 뉴스투데이 편집국장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조완제의 시장 엿보기] 미국 나스닥지수 폭락에도 미소 짓는 서학개미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