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5년간 전통시장 화재 92건…재산피해 1279억원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09.21 23:05 |   수정 : 2020.09.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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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아흐레 앞둔 21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덕엽 기자] 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92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재산피해액은 1279억 5800만원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사고는 총 92건으로 20명이 부상을 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재산피해액은 1279억 5800만원, 소방동원인원만 1만 1744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25건, 2017년 14건, 2018년 22건, 2019년 19건, 2020년 7월까지 12건으로 소방청의 화재예방 활동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 화재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전통시장이 20건, 경기 12건, 강원 19건, 경남 9건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원인별로는 전기적요인 48건, 원인 미상 18건, 부주의 16건, 기계적요인 3건, 화학적요인 2건, 방화의심 2건, 방화, 자연적요인, 기타가 각각 1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 화재가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전통시장의 화재안전 관리와 화재 예방 시설 마련은 부실했다.

소방청의 현재 시장운영상태·시설관리·소방환경 등 종합적인 조사를 통해 전통시장의 화재위험등급 분류하고 있는데 전국 전통시장 1,665곳 중 709곳(42.6%)이 C등급 이하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내 화재 발생이나 가스누출 등을 감지하는 ‘화재가스감지센서 ’설치율은 85.5%, 경종, 방송 등으로 시장 내 화재발생을 알리는‘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율은 54.6%에 그쳤다.

특히 개별 점포별 설치되어 화재 발생시 소방관서로 화재신고가 접수되는‘화재알림시스템’설치율도 약 24.9% (전국 18만 4412곳 중 4만 6000곳 설치)에 불과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화재예방점검 결과 115곳을 점검하여 과태료 6건, 기관통보 462건, 조치명령 240건, 현지시정 102건, 개선권고 787건의 조치가 내려졌다.

김형동 의원은 “전통시장은 노후건물이 밀집돼있고 화재진압이 어려운 구조여서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화재안전등급이 낮고 설비가 마련되지 않은 시장들이 많은만큼 소방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 자체적으로도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소방청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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