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난리 속 손 놓은 영덕군, 이틀 연속 코로나 확진에 ‘방역 구멍’

황재윤 기자 입력 : 2020.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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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청 전경 [뉴스투데이/경북 영덕=황재윤 기자]

 

[뉴스투데이/경북 영덕=황재윤 기자] 3년 연속 발생한 강구면 침수 피해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았다’는 지적을 받은 경북 영덕군에서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방역에 구멍이 생겼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 5번 확진자 A씨(여·75)와 6번 확진자 B씨(4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일 오후 영덕 7번 확진자 C씨(여·40대), 8번 확진자 D군(초등생), 9번 확진자 E씨(20대)가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영덕 4번 확진자인 50대 여성과 가족관계 또는 같은 교회 신도로서 지난 8월 15일 포항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해 광화문집회에 참가했으나 처음 검체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지난달 19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영덕군 보건소 검체 검사를 통해 지난달 31일 오후 A씨와 B씨가, 다음날 오후에 C·D·E씨가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영덕군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감영병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행정마비 사태를 막기 위해 군청 및 직속기관 복무지침 등을 강화한 바 있다.

당시 영덕군은 개인위생관리 철저, 점심시간 3부제 운영, 공무원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 일일 2회 직원 건강 상태 점검, 내‧외부 대면회의‧보고‧업무협의 자제, 관외출장 및 출타 최소화, 회식·불요불급한 외출·사적 모임·국외여행 자제 등을 복무지침으로 정했다.

특히 향후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유연근무제도를 활용해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부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도록 하고,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 공직자부터 솔선수범 기본에 충실지켜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영덕군보건소가 4번 확진자의 가족관계인 이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포항시 보건소로부터 통보를 받는 등 불명확한 대응으로 ‘방역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을 자초한 셈이다.

영덕군민 A씨는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와의 통화에서 “영덕군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복무지침을 정했지만 확진자가 잇달아 생겨나 군의 시책의 의문점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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