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페이전쟁’ 2라운드…영토확장 총력전 펼친다

안서진 기자 입력 : 2020.08.06 03:19 |   수정 : 2020.08.06 03:19

스마일페이·쿠페이·SSG페이, 신규 시장 진출하고 사업영역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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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유통업계 ‘페이전쟁’이 다각화되는 모양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이베이코리아, 쿠팡, SSG닷컴 등은 모바일 간편 결제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는 항공권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하는가하면, 쿠팡은 간편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쿠페이’를 별도 회사(쿠팡페이)로 분사했다. SSG닷컴은 ‘SSG페이’를 흡수 통합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주요 유통기업들은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일찌감치 선보였다. 간편결제란 신용카드나 계좌 정보를 스마트폰 앱 등에 미리 등록해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돈을 지불하는 서비스로 간단한 인증만으로 모든 결제를 끝낼 수 있어 충성 고객을 끌어모으기 쉬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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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기업들이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스파일페이'는 최근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국내선 항공권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스마일페이는 최근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국내선 항공권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스마일페이가 국내선 항공권 결제에 적용되면서 비밀번호 6자리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기존에는 항공사 홈페이지를 제외한 모든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국내선 항공권 결제 시 간편결제 이용이 불가능했다. 고객들은 카드 번호, 유효 기간 등의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서 스마일페이는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옥션뿐만 아니라 마트, 외식, 패션, 교통 등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가맹점과의 제휴를 통해 사용처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수요가 크게 늘어난 국내선 항공권의 고객 결제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다”면서 “향후 스마일페이로 국내선 항공권 결제 시 혜택은 물론 사용 기능, 운임 노선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 4월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쿠페이를 별도 회사(쿠팡페이)로 분사시켰다. 이로써 쿠팡과 쿠팡이츠에서만 사용하던 기존 자체 결제 서비스 쿠페이를 다른 사용처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됐다.
 
업계에서는 쿠페이가 사용처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네이버가 올해부터 시작하고 있는 ‘나중에 결제’와 유사한 ‘나중 결제’ 서비스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불 결제 서비스 도입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SG닷컴은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 사업을 지난 6월 신세계아이앤씨에서 양수받은 바 잇다. SSG페이는 기존 SSG닷컴 고객층을 흡수하고 결제 접근성을 강화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SSG닷컴의 바로 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편리한 쇼핑 환경을 경험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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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유통 기업들 사이에서 페이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편의성’ 때문이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복잡한 절차 없이 간단하게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성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페이를 통해 확보되는 소비자 구매 데이터 역시 유통기업들의 페이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이커머스 업계는 물론 오프라인 유통 공룡들도 이미 자사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은 상태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간편 결제 시장 내의 압도적인 승자가 없는 상태인데 각 유통 기업들의 서로 다른 전략들이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만들어 내 누가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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