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줄고 희소성 커진 서울 재건축 단지 성적표 ‘불패’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8.04 09:34 ㅣ 수정 : 2020.08.04 09:34

최근 3년 새 분양 단지 모두 1순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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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해마다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희소성이 커지고 있는 서울 지역 재건축 단지의 성적표는 한 마디로 불패다. 최근 3년 새 분양한 단지들이 1순위에 마감한 것.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공급된 재건축 단지 총 49곳(총 1만2813가구) 모두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청약 경쟁률도 해마다 경신됐다. 2017년 13.08대 1(15곳, 5644가구 공급, 7만3828명 청약), 2018년 27.43대 1(9곳, 3012가구 공급, 8만2618명 청약), 2019년 49.28대 1(20곳, 2475가구 공급, 12만1975명 청약)로 꾸준히 증가했다.
 
최근 3년 새 서울 지역에서 분양한 재건축 단지들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공급 물량은 적은 반면 주거 편의성, 높은 분양권 프리미엄 등으로 희소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사진은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 모습. [사진제공=뉴스투데이DB]
 

올해 역시 뜨겁다. 지난달까지 5개 단지에서 총 1682가구를 일반분양했는데 7만4858개의 통장이 몰려 44.5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롯데건설이 지난 3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4차를 재건축해 공급한 ‘르엘 신반포’로 평균 124.7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6월 분양한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가 평균 114.34대 1을 기록했다.

 
한 전문가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고 분양권에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돼 있어 찾는 수요가 많다”면서 “분양가 상한제로 재건축 물량의 공급이 더욱 요원해진 상황이라 하반기에 공급되는 재건축 단지에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