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잘 송 박사의 ‘가슴앓이’이야기 (5)] 화병과 역류성식도염 증상

송대욱 전문기자 입력 : 2020.07.28 13:50 |   수정 : 2020.07.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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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송대욱 전문기자]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경쟁과 갈등속에서 언제나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갑니다. 상담 때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면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하시고는 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있다고 모든 사람이 병이 있지는 않습니다.

 

스트레스는 적당한 긴장을 하도록하여 집중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의 긍정적인 작용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저항할 수 없는 스트레스나 해소되지 않는 스트레스는 마음에 흔적을 남기며 우리 몸에 불편감을 만들어냅니다. 전신을 순환하며 면역방어도 하고 몸을 따뜻하게도 하고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기(氣)는 마음을 따라 움직인다고 합니다.

 

마음이 상쾌하지 않으면 기도 이를 따라 정체됩니다. 마음이 머리에서 정체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가슴에 정체되면 가슴답답함이나 가슴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에 의한 기의 순환장애를 기울이라고 합니다.

 

기는 따뜻한 기운이므로 정체되면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기가 변하여 화병이 되면 기울화화(氣鬱化火)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화병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기울만 있는 경우는 주로 통증이 잘 발생합니다. 스트레스에 의하여 체신경이 긴장되면 목이나 어깨, 옆구리, 허리에 통증이 생깁니다. 통증은 있다 없다를 반복하며 정해진 곳이 없이 여기저기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또 가슴이 답답하다고 합니다. 꼭 난방을 하고 창문을 모두 닫아 두면 온도가 높지 않아도 답답함을 느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한숨도 자주 쉬고, 목도 답답함을 느낍니다. 화병이 되면 몸에 상열감이 있어 상체나 얼굴에 열이 오릅니다. 밤에도 열감이 사라지지 않으면 잠을 못들거나 얕은 잠을 자고, 자주 깨는 수면장애가 나타납니다. 기울이나 화병 모두 기분이나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 쉽게 우울하거나, 짜증하거나 화가나게 하기도 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이 왜 화병과 관련이 있을까요? 화의 기운은 위로 향하는 성질이 있어 기를 상역시키며, 상역하는 기를 따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화병이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역류성식도염과 화병이 동시에 있으면 가슴이 화끈거리고 아픈 전형적인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소화기 점막에 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상태라 구내염이나 위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열은 인체의 진액을 마르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입과 목이 마르며 물을 자주 마시게 되는 것, 대변이 마르고 건조해져 변비경향을 나타내는 것도 화병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병이 있는 경우에는 시원한 녹차나 국화차를 마시면 청열효과가 있어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또한 진액이 말라 건조한 경우는 오미자차를 마시면 도움이 되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하면 대추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술은 대열대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병이 있으면서 염증이 동반된 경우는 금주하시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을 마시고, 몸은 망가지는 불상사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름진음식은 습열하다고 합니다. 마음으로 생긴 화병에 음식물에 의한 습열을 추가시키면 역류성식도염은 더 심해질 것이니 주의하세요.

 

매운음식은 보통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심하게 매우면 대열합니다. 조금 매운 음식은 기를 도와 순환을 도와 줄 수 있습니다. 온탕에서 혈액순환이 되면 시원한 것을 느끼는 작용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매운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기울과 화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청심해울요법이라고 합니다. 화병이 주로 심장에 영향을 주고 마음에 영향을 주므로 가슴을 시원하게 하고 마음을 맑게하는 것이 청심(淸心)요법이며, 막혀 있는 기를 풀어주는 방법을 해울(解鬱)요법이라고 합니다. 기를 도와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약물로 자율신경계통을 안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트레를 해소하기 위한 즐거운 취미생활, 식습관과 생활습관 만으로 회복되지 않을 때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할 것입니다. 혼자서만 고생하지 말고, 병원에서 약을 먹어도 소용없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한의원의 도움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 송대욱 원장의 프로필 ▶ 경희대학교대학원 한의학박사 / 쓰리잘 덕수한의원 원장 / 쓰리잘네트워크 대표 / MBTI전문강사 / SNCI 사상체징검사지 개발자 / 사상의학회 정회원 / 성정사상의학회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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