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전역 가능하지만…육군 제201 특공여단 허탁 중위 ‘귀감’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06.23 19:52 ㅣ 수정 : 2020.06.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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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특공여단 허탁 중위(오른쪽)가 후임자인 노현수 소위(왼쪽)에게 통신장비 인계인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육군 제2작전사령부]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전역을 예정 중인 한 중위가 자가전역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사연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23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육군 제2작전사) 등에 따르면 귀감의 주인공은 육군 제201특공여단 통신장교 허탁(25) 중위로 학군 단기복무 장교로서 지난 19일 자가전역을 하도록 지침을 받았지만 유일하게 자가전역을 하지 않았다.

허 중위는 지난 22일부터 1주일간 진행되는 여단 전투준비태세 검열을 올해 임관한 신임장교가 업무 파악 중인 상황에서 수검엔 어려움이 있다는 점과 인계인수를 잘할 수 있다는 기회를 생각한 뒤 전역 전 휴가 반납을 결심했다.

앞서 허 중위는 2018년 임관하여 부대의 지휘통제 시스템 유지 및 정보통신장비 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3차례의 여단장 표창을 수여받는 등 모범적인 군 복무로 주위에 귀감이 되어왔다.

허탁 중위는 “여단에서 복무하면서 통신병들과 정과 의리로 똘똘 뭉쳐 임무를 수행해 왔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며 ”당장 취업준비를 하는 것보다 마지막까지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인생에서 큰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