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단체 '친일파 파묘' 현충원 행사 보훈처 후원 논란 제기돼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6.12 16:36 |   수정 : -0001.11.30 00:00

김성숙기념사업회 "보훈처 후원 받아"…보훈처 "애초 계획에 파묘 퍼포먼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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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독립운동가단체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할 '친일파 파묘' 행사의 후원을 국가보훈처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 보훈처 후원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보훈처는 애초 계획에 파묘 퍼포먼스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

만 지난달 24일 국립서울현충원 행사에서 이미 파묘 주장을 했던 단체여서 보훈처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비난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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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독립운동가단체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할 '친일파 파묘' 행사의 후원을 국가보훈처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13일 오전 9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기념사업회 주최·주관, 국가보훈처와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후원으로 '친일과 항일의 현장 현충원 역사 바로 세우기' 역사 강의와 탐방 행사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이상민 의원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파묘 퍼포먼스 등을 하며 친일반민족행위자 묘지를 현충원에서 파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가유공자 현충원 안장을 지원하는 보훈처가 이런 행사를 후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보훈처는 이번 행사를 후원한 적이 없고, 기념사업회의 보훈처 후원 명칭 사용도 승인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보훈처는 "기념사업회가 현충원 탐방 행사를 교육프로그램으로 신청해 예산을 지원한 것은 맞다"라면서 "애초 계획에는 파묘 퍼포먼스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념사업회에 계획에 없던 파묘 퍼포먼스를 중단하고 원래 취지인 교육 탐방으로 행사를 진행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공문을 보내 보훈처 후원 명칭도 사용하지 말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지난달 2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탐방 행사에서도 '친일파 파묘'를 주장했으며, 13일 행사에서는 파묘 퍼포먼스, '독립운동가 비석 벗겨진 비문 먹물 채우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자 4명이 국립대전현충원에, 7명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기념사업회는 독립운동가 김성숙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다. 김성숙 선생은 조선의열단에 가입해 항일 민족운동을 했고, 1942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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