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마진거래는 도박에 불과”…금감원 소비자경보 발령

강지현 기자 입력 : 2020.06.01 17:27 |   수정 : 2020.06.01 17:27

SNS중심으로 피해 속출/사설 FX마진 거래 투자자는 소비자보호 제도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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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사설 FX(Foreign Exchange)거래와 관련해 주의 단계에 해당하는 소비자경보 발령을 내린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사설 FX마진 거래 피해가 속출하자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이다.
 
FX마진거래.PNG
사설 FX마진거래 업체 홈페이지 예시. [자료출처=금융감독원]

 

FX거래는 이종 통화 간 환율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도록 설계된 일종의 환차익 거래로,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획득한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투자를 할 수 있다.
 
환율 표기 시 기준이 되는 통화인 ‘기준 통화’의 10만 단위로 기본 거래가 이루어지고, 거래 단위 당 최소 약 1200만원의 개시 증거금을 납입해야만 거래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고수익 투자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SNS 등을 통해 ‘부담없는 재테크’를 내세운 사설 FX마진 거래 광고가 성행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설 FX마진 거래는 거액의 증거금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 심리를 이용해 소액으로 FX마진 거래가 가능하다며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FX마진 거래를 모방한 거래에 불과하다.
 
환율의 방향성을 맞추면 대금이 정산되는 거래가 반복되는 초단기(5분 이하) 소액(1회 10만원 미만)의 거래가 대부분이고, 심지어는 정상 FX마진 거래인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 외국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은 것처럼 위장하기도 한다.
 
이에 금감원은 사설 FX마진 거래는 재테크가 아니라 도박에 가깝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사설 FX마진 거래에 투자한 소비자는 예금자보호나 금감원의 민원·분쟁조정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보호 제도의 혜택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금감원 설명이다.
 
아울러 정식으로 인가받은 금융회사의 경우 비정상적인 거래 조건이나 검증되지 않은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영업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금감원 측은 “금융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사설 FX마진 거래 피해 접수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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