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4500억원 규모 원화 지속가능 후순위채 발행

이철규 기자 입력 : 2020.05.29 16:15 |   수정 : 2020.05.29 16:15

불확실성시대 신용도가 높고 고금리인 금융권으로 자금 몰려자, 은행권 자금 확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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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철규 기자] 국민은행은 4500억원 규모의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코로나19사태 이후, 은행권에서 발행된 첫 후순위채권이다.
 

후순위채권 발행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사전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으며, 우수한 대외신임도와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총 4900억원의 응찰에 성공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당초 계획에 비해 1000억원이 증액된 4500억원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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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스투데이DB]
 

 

이번에 발행된 채권 만기는 10년이며, 발행 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80bp(1bp=0.01%)를 가산한 연 2.13%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BIS 비율 제고 및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이번 후순위채와 별개로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지원을 위해 최근 2차례에 걸쳐, 각각 원화 4000억원(사회적채권), 외화 5억 달러(지속가능채권)를 조달한 바 있다.

 

이처럼 금융권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고, 고금리를 제공하는 금융권으로 자금이 쏠리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와 자금이 금융권으로 몰리자, 금융사들이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월 KB금융과 우리금융은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했으며, 3월에는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이 후순위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의 발행에 성공하며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기 때문에 신용도가 높은 금융권으로 자본이 몰리는 현상으로, 은행이나 금융사들은 자본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채권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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