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20 재계순위. 현대차 SK 2, 3위 역전은 없었다

이상호 전문기자 입력 : 2020.04.27 10:20 |   수정 : 2020.04.27 10:31

공정위, 이르면 내주 2020 기업집단 지정현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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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상호 전문기자/ 이원갑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은 이르면 다음주 2020년 기업집단 지정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매년 5월초 기업집단 지정현황을 발표해왔는데 지난해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별세에 따른 동일인 지정에 차질이 생겨 5월14일에 공개했다.
 
기업집단 제도는 동일인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기준에 의하여 사실상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회사의 집단을 말하는 것으로 자산규모에 따른 기업집단 순위는 재계 순위와 같은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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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순위 2위 현대차그룹과 3위 SK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의선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회장 [사진=현대차 SK홍보실]

 

■ 하이닉스 앞세운 SK 불꽃추격, 현대차그룹 모빌리티로 따돌려
 
이번 2020년 공정위 기업집단 지정현황을 앞두고 가장 주목됐던 것은 재계 2위 현대차와 3위 SK의 역전 여부였다. 지난해 재계 순위 최상위권은 삼성(자산총액 414조5000억원)이 압도적인 1위, 2위 현대차(223조4900억원), 3위 SK(218조 130억원), 4위 LG(129조6100억원)로 최근 몇 년간 이 순서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0년 기업집단 지정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및 투자부진 등으로 현대차그룹이 5조원 차이로 뒤를 바짝 쫒고있는 SK에게 재계순위 2위 자리를 내주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많았다.
 
실제 최근 5년간 보여준 SK의 자산 증가 속도를 살펴보면 재계 서열 2위는 시간문제로 보였다. 2017년만 해도 현대차와 SK 간 자산 규모는 100대 78.1 수준으로 21.9%나 큰 차이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100대 98.4로 불과 1.6% 차이로 좁혀졌다.
 
그러나 27일 뉴스투데이가 공정위 및 현대차, SK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근 양사가 공정위에 제출한 자산관련 제무재표상 지난 1년간 현대차의 자산규모 증가액이 오히려 SK보다 많아 2020년에도 현대차그룹이 재계순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그룹간의 자산총액 차이도 5조원에서 10조원 이상으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재계에서는 지난해 현대차 그룹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진화를 위해 미국 기업 인수 등 다양한 투자를 한 것을 주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재계 서열 2위 자리를 놓고 현대차그룹과 SK그룹 간 보이지 않는 순위 경쟁은 SK의 추격으로 불꽃이 튀길 정도로 치열했다.
 
SK그룹은 2015년 152조원에서 2019년에는 218조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최근 5년 간 자산증가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것에는 SK하이닉스가 큰 힘이 됐다. 2015년 25조원 규모의 SK하이닉스의 자산이 2019년에는 61조원으로 증가했다.
 
■ 2020 재계순위 관전 포인트...코로나19 직격탄 맞은 기업들 주목
 
지난 10년간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포스코 등 상위 6개 대기업집단은 10년간 재계서열 1~6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그 이하 그룹들의 순위는 변동이 심했다.
 
지난해 7위였던 한화를 포함, 상위 7개 대기업집단 순위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10위였던 현대중공업과 11위 신세계, 13위 한진, 14위 CJ, 15위 두산 등 10~20위권은 지난 한해동안 기업별로 워낙 다양한 이슈가 많았던 만큼 변동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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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 및 유통업의 부진에 따른 신세계 한진 CJ그룹, 두산중공업의 경영난에 따른 두산그룹등의 위상 변화가 주목된다.
 
2010년 자산규모 5조 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은 45곳으로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14곳 증가했다. 올해는 어느 기업이 추가로 자산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으로 지정 될지도 관심사다.
 
2010년 이후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그룹은 농협을 비롯해 교보생명, 하림, 카카오, SM, 중흥건설, 한국테크놀로지, 이랜드, 태영, 태광, 네이버, 셀트리온, 호반건설, 넷마블, 동원, 아모레퍼시픽, 넥슨, 삼천리, 유진, 애경, 금호석유화학), 다우키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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