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기업’ 주식 보유 논란 홍석준 통합당 후보, 투기성 매입 의혹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04.08 06:13 |   수정 : 2020.04.08 07:04

스타기업 씨아이에스 8436주 이외 씨앤에스 8만 4345주 대량 매입…한진중공업·KC코트렐 등 공적정보 이용 시세차익 챙기기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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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홍석준 달서 갑 국회의원 후보 [사진제공 = 미래통합당 홍석준 대구 달서 갑 국회의원 후보]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경제국장 재직 당시 대구시 지원을 받는 스타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미래통합당 홍석준 달서 갑 국회의원 후보가 보유한 주식에 대한 투기성 매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8일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홍석준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홍 후보는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씨아이에스(CIS) 주식을 포함한 12종목 11만 3000주를 보유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홍 후보가 8436주 보유한 씨아이에스의 경우 대구시가 지정한 스타기업으로 홍 후보는 2013년 7월~2014년 8월까지 스타기업을 선정했다. 당시 소관 부서 책임자로 창조과학산업국장을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2차전지 생산 전문업체인 씨아이에스는 대구시 스타기업에 선정된 이후 매출액이 2017년 261억원, 2018년 435억원, 2019년 1005억원으로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11억원을 기록하며, 스타기업 선정 이후 코스닥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 후보가 보유한 주식 중 논란이 되고 있는 종목은 자신이 창조과학산업국장을 지낼 당시 스타기업에 선정된 씨아이에스 이외 씨앤에스 종목의 경우 무려 8만 4345주를 대량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홍 후보가 보유한 주식 중 한진중공업과 KC코트렐의 경우 650억원이 투입된 대구염색공단 열병합발전소 환경설비시공사 참여업체로 확인돼 해당 주식 매입경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경제파트 요직을 두루 거친 홍석준 후보가 2~3년간 주식을 11만 3000주나 갑작스럽게 불린 상황을 두고, 우연이거나 정상적인 투자로 보기 힘든 만큼 홍 후보가 공무원 재직 당시 취득한 공적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보기 위해 주식을 취득한 것 아니냐는 투기 의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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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김우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이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와의 인터뷰에 앞서 홍석준 후보 관련 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이를 두고 김우철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와의 인터뷰에서 홍 후보의 주식 투기 의혹과 관련 “대구시 스타기업 선정에 될 경우 해당 기업은 기업홍보·사업컨설팅·지역우수인재 채용·정책자금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김우철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당시 소관부서의 책임자인 홍 후보가 자신의 직무와 연관된 기업을 스타기업에 선정시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기업의 주식을 무려 8000여주나 보유하고 있는 사실은 우연이거나 정상적인 투자로 보기 힘든 만큼 댓가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 “대구시 공무원이던 홍 후보가 신고한 주식만 12종목, 11만 3000주로 근무 중 주식 사고팔기가 아니라면 언제 주식을 사고 팔았는지에 대한 경위도 밝혀야 하고, 씨아이에스 종목이 아닌 씨앤에스 종목의 경우 8만 4345주나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시세 차익과 관련된 사전정보를 알지 않고서야 어떻게 해당 종목을 대량으로 매입하였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후보가 보유한 한진중공업과 KC코트렐 종목 또한 650억원이 들어간 대구염색공단의 열병합발전소 환경설비공사 시공사참여 업체로 드러나 이 역시 주식매입 경위에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홍 후보는 국회의원이 될 경우 수많은 특권과 국가와 기업정보를 사전 취득하게 된다”며 “주식투기라는 사적 목적에 국회의원의 특권을 악용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김우철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홍 후보는 대구시와의 연관성이 드러난 씨아이에스와 8만주나 보유 중인 씨앤에스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게 된 경위와 투기가 아닌 투자의 목적일 경우 해당 종목을 보유하면서의 시세차익을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선거에 출마하면서 주식을 매각하지 않은 홍 후보에 대해선 많은 우려가 든다”면서도 “씨아이에스 스타기업 선정과 대표의 접촉이 주식 매수와의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사법당국에 수사의뢰를 검토할수 있다”고 밝혀 향후 공방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통합당 홍석준 후보는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와의 통화에서 주식 투기 의혹과 관련 “댓가성이나 공적정보를 이용한 시세차익 목적을 위한 불법 거래는 없었고, 증권사를 통한 정상적인 거래”라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근무시간에 주식을 사거나 팔지 않았고, 해당 주식들을 다량으로 보유하게 된 것은 일부 종목의 경우는 10년 전부터 매입을 하였고, 이를 잘 사고팔지 못해 불어나게 된 것”이라며 “공직선거 출마 이전 주식을 정리하지 않아 이 같은 논란이 생긴건 자신의 불찰로 지금이라도 해당 주식들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주식 투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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