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처음처럼 플렉스’ vs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 최후 승자는

김연주 기자 입력 : 2020.03.18 15:11 |   수정 : 2020.03.20 04:41

17도 이하 저도주 시장 놓고 치열한 경쟁 펼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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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롯데가 간판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한정판 ‘처음처럼 플렉스(flex)’를 다음달 출시함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한정판 소주 ‘진로이즈백’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처음처럼 플렉스는 진로이즈백보다 도수가 0.2도 낮아 저도주 시장 공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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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사진 왼쪽)과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사진 오른쪽). [사진제공=연합뉴스, 하이트진로]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가 간판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한정판 처음처럼 플렉스를 다음달 1일 선보인다. 출고가는 1병(360㎖) 기준 1015.7원이다. 

처음처럼 플렉스는 기존 16.9도의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를 16.7도로 낮춘 저도주 소주다. 인기 힙합뮤지션 ‘염따’가 직접 상표를 디자인하는 등 2030 젊은 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라벨 전면에 해시태그(#)를 적용해 톡톡 튀는 청춘 감성을 저격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처음처럼 플렉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진로이즈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진로이즈백은 지난해 4월 출시한 하이트진로의 한정판 소주다. 16.9도의 저도주에 두꺼비 캐릭터, 투명한 소주병 등의 복고 디자인으로 2030세대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제품이다. 출시 이후 SNS와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었고, 출시 7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누적판매 1억 53만병을 기록했다.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해 지난해 10월에는 생산라인을 확대하기까지 했다.

두 제품 모두 저도주라는 점, 패키지 디자인 변화로 2030세대를 공략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더욱이 국내 소주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브랜드를 보유한 만큼, 양 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처럼 플렉스가 진로이즈백 만큼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함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래머블이란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이라는 표현으로 SNS에 올릴 만큼 콘셉트와 디자인이 매력적이어야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진로이즈백의 경우 옛날 소주를 연상하는 투명 병과 두꺼비 로고가 ‘뉴트로’(New+Retro) 열풍과 맞물려 2030세대의 큰 인기를 얻었다. 많은 이들이 진로이즈백 병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됐다.
 
처음처럼 플렉스는 염따가 직접 상표를 디자인한다. 앞서 롯데는 염따의 ‘술방(술을 마시며 진행하는 방송)’을 보고 염따에게 처음처럼 수십 상자를 보내 SNS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울러 진로이즈백보다 알코올 도수를 0.2도 더 낮춘 선택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도 관심거리다. 진로이즈백은 알코올도수가 16.9도, 처음처럼 플렉스는 16.7도로 0.2도 차이가 난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저도주 트렌드’가 처음처럼 플렉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담 없이 술을 가볍게 즐기려는 음주문화 확산에 맞물려 저도주가 인기를 끈 만큼, 알코올 도수를 낮춘 롯데의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먹힐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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