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가 던진 2가지 코로나19의 화두... 이재용은 '헌신과 희망', 정의선은 '기초체력 강화'

이원갑 입력 : 2020.03.04 17:18 |   수정 : 2020.03.05 17:15

이재용 삼성 부회장, 확진자 나온 구미 공장 방문해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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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경상북도 구미 소재 사업장을 시찰하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확진자 4명 나온 구미공장 방문한 삼성전자 이재용, '현실의 감동'에 무게 둔 발언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지난 3일 재계 1, 2위 대기업의 총수들이 각각 현장 방문과 서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메시지를 던졌다. 이들 메시지는 위기에 대응하는 한국 사회의 현재 모습과 미래의 결과를 모두 포괄하는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실의 감동'에 무게를 둔 메시지를 내놓았다.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상북도 구미 사업장에 방문해 차담회를 갖고 공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생산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사업장 시찰 후 근로자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비록 초유의 위기지만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또 “저를 비롯한 회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라고 강조했다.


삼성 측은 “구미사업장에서 확진자가 있긴 했지만 방역이 다 끝났고 이 부회장이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자를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구미 방문을 이유로 이 부회장이 재택근무(자가격리)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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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편지 보낸 현대차 정의선, '위기 극복의 결과'도 강조 


같은 날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이메일과 서신을 각각 보내 컨틴전시 계획 수립, 조기 경영 정상화, 기초 체력 강화의 계기 삼기 등과 같은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 19라는 거대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결과에 대해서도 강조한 것이다.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는 의연한 대응을 당부하고 회사 차원의 대응 지원을 약속했다. 직원들의 협조와 노조의 협력에 대한 감사도 이어졌다. 


이메일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인류는 태초부터 수많은 자연재해 및 병균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이겨내면서 오늘날 발전된 인류 문화를 이루어 내었고 앞으로도 계속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위기상황 또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보다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격려했다.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오히려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자는 주문이라고 볼 수 있다.


회사 차원의 대책과 관련해 그는 먼저 “정부 주도의 대응체계에 적극 협조함과 동시에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이 걱정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코로나19 종합 상황실’을 그룹 및 각 계열사에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국내 및 해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며 “다양한 컨틴전시(우발적 사고 대응)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자동차 부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하청)업체 경영자들에게도 서신을 보내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는 데 감사를 표하고 지원 대책을 약속했다.


그는 이 서신에서 “회사 경영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직원과 가족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해 주고 계신 대표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썼다.


협력사 지원책에 대해서는 “저희 그룹은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힘이 되고자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불가피하게 발생한 생산 차질에 대해서는 금년 계획된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협력사와 저희 그룹은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함께 도전하고 극복해온 저력이 있기에 금번 상황 역시 동반자로서 함께 노력한다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저희 그룹은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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