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구시의회 문복위원장, “한달 전 계획 어쩌라고” 발언 파장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02.18 20:19 |   수정 : 2020.02.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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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애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이 지난 12일 문화복지위원회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구시의회]

장재형 전국공무원노조 전 대구지회장 “평소 모르는 사이 아니지만 상당히 부적절한 발언…매우 황당”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코로나19’ 시국 무더기 해외연수 강행으로 논란이 빚었던 가운데 대구시의회 한 상임위 위원장의 발언이 파장을 낳고 있다.

미래통합당 이영애(제1선거구)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지난 11일 대구시의원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던 장재형 전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시청지회장에게 “한달 전에 이미 계획했던 일인데 어쩌라”란 취지로 따지듯이 발언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전 지회장은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에 “평소 이 위원장과 모르는 사이는 아니지만 상임위의 위원장으로선 상당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그럼 ‘코로나19’ 바이러스 또한 한달 전부터 생긴다고 알려졌어야 하는 건 아닌지 매우 황당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를 두고 익명을 요구한 대구시 관계자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250만 시민들이 직접 선출한 시의원들이 해당 사태를 ‘나 몰라라’ 하고, 불안해 하는 시민들을 내팽개치고 시민 혈세로 해외연수를 강행해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시의원들은 시민들을 얼마나 우습게도 봤으면 지금까지 해외연수 강행에 대한 시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꿋꿋이 버티고 있는 것도 모자라 한 시의원은 대변인에게 해외연수 비판기사를 왜 막지 못했냐 질책한 부분까지도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영애 대구시의회 문복위원장은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와의 통화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장 지회장이 안타까워 ‘달 전에 이미 계획했던 일인데 어떡하냐, 안타깝다’란 취지로 말헀다”고 해명했다.

이어 “장 지회장과 평소 친한사이로 그 이후 ‘점심을 같이하자’는 제안까지 했다”면서 “친한 관계를 가진 사람에게 어쩌라란 취지의 이야기를 할 이유는 전혀 없고, ‘코로나’19 해외연수와 관련해선 자신들의 상임위는 아무련 관련도 없고, 구설수에 오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래통합당 김태원(제4선거구) 대구시의원은 지난 12일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차혁관 대구시 대변인을 상대로 시의회 해외연수 관련 비판 보도를 “막지 못했다”며 질책성 발언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성명서를 내고, 김태원 대구시의원의 징계를 강력히 요구했다.

대구경실련 측은 김태원 대구시의원은 행동강령조례와 윤리강령조례를 위반했고, 대구시 대변인 또한 “시의회의 부당한 요구와 압력에 굴복하고, 보도통제를 시도한 사실 또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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