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현장에선] 성과급 서열로 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판도, TV와 5G 그리고 가정용 에어컨의 선전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2.18 15:20 |   수정 : 2020.03.10 04:21

성과급으로 본 삼성과 LG의 실적 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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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기반으로 지급되는 성과급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각각 TV와 네트워크 사업부, 가정용 에어컨에서의 실적이 가장 좋았던 것으로 풀이된다.[사진=뉴스투데이 DB]


지난해 삼성전자는 TV, LG전자는 가정용 에어컨 많이 팔았다

LG전자 가정용 에어컨 담당 조직 성과급 500%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제품군이 전년과 뒤바뀌어 주목된다. 지난해 실적 기반으로 지급되는 두 회사의 성과급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 부문(CE)의 영상디스플레이부문과 IT·모바일 사업 부문(IM) 산하의 네트워크 부문이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TV와 5G 장비를 많이 팔았다는 이야기이다.

이에 비해 LG전자에서는 H&A 에어컨 부문의 최고 실적을 올렸다. 가정용 에어컨을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에 따르면 가정용 에어컨 담당 조직인 H&A의 에어컨 부문은 최대 월 기본급의 50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2017년과 2018년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이 250만대 수준이었고, 지난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라면서 “전년과 비교해 시장은 비슷했지만, 성과급을 두고 볼 때 지난해 LG 휘센이 많이 팔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외 청소기 담당 조직은 450%, PC·냉장고·한국영업은 350%, 세탁기는 300%의 성과급을 이번 달 안으로 받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이어간 스마트폰 사업부는 격려금 100만 원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이 같은 성과급 지급은 지난해 실적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조3062억원, 2조43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로, 전년(61조3417억원) 대비 1.6% 증가해 3년 연속 60조원을 상회했다.

특히 전체 실적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한 곳은, 생활가전 사업부인 H&A 사업본부이다. H&A 사업본부는 지난해 사상 처음 연간 매출 20조원을 돌파(21조5155억원), 영업이익 1조996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9.3%)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실제 무더운 여름 성수기 시기가 앞당겨져 에어컨 판매량도 전년과 비교해 증가하고 있다. 전자랜드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2월 6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달 15, 16일에 각각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한 것도 이 같은 흐름 때문이다.

한편, 이번에 성과급 비중이 가장 높은 가정용 에어컨 담당 조직이 지난해 받은 성과급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 2018·2019년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성과급 추이[표=뉴스투데이 오세은]


삼성, 5년 연속 OPI 50% 무너진 DS 울고

잘 팔린 TV와 5G 본격화로 CE·IM 웃고


삼성전자는 LG전자보다 한 달 앞선 지난달 31일, 실적에 따라 최대 연봉의 50%를 주는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반도체 사업부(메모리·시스템 LSI·파운드리)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29% OPI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부터 5년 동안 연봉의 50%를 받아온 전례가 깨진 것은 반도체 시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IT·모바일(IM) 산하인 네트워크 사업부와 TV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영상디스플레이는 모두 38%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무선사업부는 28%, 가전사업부는 22%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가 연간 실적 목표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을 배분하는 ‘OPI’를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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