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따라잡기](13) ‘보험가격지수’ 활용해 알뜰하게 보험 상품 비교하자

이영민 기자 입력 : 2020.02.14 16:34 ㅣ 수정 : 2020.02.14 16:34

보험가격지수 활용한 보험상품 비교법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보험가격지수'를 활용하면 내가 가입할 보험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사진제공=픽사베이]

파생상품 금융투자만큼 '지식'이 필요한 금융 분야가 보험 가입이다. 복잡한 약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도 언제나 배울 필요가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보험의 매력과 허점을 분석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보험료 평균가 비교해주는
가격지수 상품 선택에 도움

상품 설계서나 생보·손보협회 공시실에서 확인가능

[뉴스투데이=이영민 기자] 많은 사람들이 질병, 사고, 사망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안전장치로 보험 상품에 가입하지만 전문용어와 복잡한 약관 때문에 합리적으로 상품을 선택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보험가격지수’를 활용해 비교한다면 내게 딱 맞는 보험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험은 동일유형의 상품이라 하더라도 판매하는 보험사에 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이다. 막상 보험의 필요성을 느껴 가입을 알아본다 해도 수많은 상품들의 보험료를 비교해 내게 맞은 상품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이런 경우에 '보험가격지수'를 활용해 내가 가입할 보험이 동일유형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한지 알아 볼 수 있다.

보험가격지수는 금융감독원이 정한 기준에 따라 수많은 보험사가 판매하는 동일유형 상품의 보험료 평균값을 100으로 설정해 이를 기준으로 상품별 가격 수준을 비교해 주는 지표다.

만약 상품의 보험가격지수가 100보다 낮다면 동일 상품군보다 저렴하고, 높다면 비싸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의 보험가격 지수가 90이라면 동일유형 상품 평균보다 보험료가 10% 저렴하다고 해석 할 수 있다.

보험가격지수는 상품 가입 시 제공되는 상품 설계서에서 찾아 볼 수 있지만 전화 영업을 통해 가입했거나 세부지표를 신경 쓰지 않고 설계사의 설명만으로 가입한 때엔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생보·손보협회 공시실에서 내가 가입한 보험의 상품명을 검색해 언제든지 보험가격지수를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표준화된 기준으로 측정…참고지표로 활용해야

보험가격지수는 동일 상품군의 보험료를 간편한 수치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유용한 지표지만 남녀 40세·상해1급의 표준화된 지표로 계산하기 때문에 분명히 한계가 존재한다.

가입자 본인의 세부사항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절대적인 지표라고 볼 수 없다. 특약을 적용하거나 보장금액을 올려 가입하는 등 부가항목이 많아진다면 지표의 신뢰도는 더욱 떨어진다.

보험 상품은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해야 한다. 가입자 본인의 재정 상태를 고려해 보장내용과 보험료를 설정하고 참고하는 용도로 보험가격지수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상품 가입을 고려할 때 보험가격지수 확인을 통해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보험가격지수는 가입자의 상황과 기타특약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참고 지표정도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