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경신고 이전 계획 ‘백지화’ 외압 의혹 가중
김덕엽 기자 | 기사작성 : 2020-01-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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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 = 대구광역시교육청]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예비후보 ‘대구시교육청, 정치인 간 공약 논쟁 부당 개입 중단’ 경고

경신고 재단 학교 이전 동의…일부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에 대해선 ‘수성 을’ 학교 폄하 중단 촉구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경신고등학교 이전 계획을 ‘백지화’시키기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54) 대구 수성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시교육청은 정치인들 간 공약 논쟁에 부당하게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상식 예비후보는 이날 “경신고 이전 공약은 대해 수성 갑과 달리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성 을 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신고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범어동 일대의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시교육청은 경신고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자신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시킬 수 있지만 아직 공약 차원에서 머물러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없는 정치인들의 공약에 대해 학교 측을 압박해 이전 계획이 없다는 정정 보도자료를 내도록 압박했다”며 “교육청의 부당개입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신고 이전에 대해 재단의 분명한 동의가 있었다”며 “학교 측의 불확실한 태도와 학교 관계자들의 어정쩡한 자세로 인해 일각에선 경신고 이전 공약이 당사자의 동의도 없이 진행된다는 주장까지 있는 만큼 해당 사안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생각되면 자신을 고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일부 수성 갑 후보는 수성 을 지역구의 학교인 능인고와 수성고의 수준부터 향상시키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해당 학교들을 모욕하는 처사”라며 일부 후보들의 수성 을 소재 학교 폄하 중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경주와 포항을 비롯한 대구 또한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경신고 또한 지진검사에서 ‘안전하지 못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40년된 노후 건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해본 적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수성 갑과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들 간 논쟁과 적극 토론을 환영하고, 경신고 이전 등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경신고 측에 학교 이전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란 내용의 정정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았다.

대구시교육청은 이상식 예비후보가 경신고 이전 공약을 발표한 것과 관련 ‘백지화’를 목표로 학교 측이 이전 계획에 대해 사실무근이란 정정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 측은 “교육청이 경신고를 상대로 이전 계획이 사실무근이란 내용의 정정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한 사실은 없다”면서 “다만 이전 계획과 관련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경신고 측에 문의를 한 사실은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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