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LG 휘센 씽큐 에어컨의 혁신은 소비자의 ‘숨겨진 욕망’ 공략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1.16 16:18 |   수정 : 2020.01.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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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이 질의 응답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기자]



에어컨 냄새를 잡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를 해결

에어컨 필터, 위아래 6분간 ‘알아서’ 청소하는 클린봇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 휘센 씽큐 에어컨’이 한층 더 진화한 인공지능(AI)과 필터를 직접 청소하지 않아도 새것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는 로봇을 장착해 돌아왔다. 에어컨 바람이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셈이다. 차량은 물론이고 집안 에어컨을 사용할 때 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불만을 정조준한 것으로 평가된다. ‘퍼스트 무버’가 되기위한 왕도인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한 셈이다.

LG전자는 16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디자이너클럽에서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24종에서 5종 늘어난 29종으로 16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2020년형 LG 휘센 에어컨은 바람이 들어가기 전부터 바람이 나오기까지 ‘바람이 지나가는 전체’를 단계별로 관리하는 ‘청정관리’ 기능이 더해진 것이 기존 에어컨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먼저 필터에 쌓인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필터 클린봇’이 탑재됐다. 필터 클린봇은 LG 시그니처 에어컨에 최초로 탑재된 로봇으로, LG전자는 이번에 클린봇을 휘센 모델에 확대 적용했다.

클린봇은 6분 동안 위아래를 오가며 제품 후면 전체를 감싸는 ‘극세필터’에 있는 먼지를 모아 먼지통으로 보낸다. 사용자는 클린봇 내에 장착된 먼지통을 비우기만 하면 된다. 작동은 에어컨이 종료된 이후에 가능하며, 취침이 이루어지는 오후 10시~오전 8시까지는 구동이 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신제품 발표를 진행한 이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선임은 “에어컨 사용자로서 직접 청소하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그 고민은 클린봇으로 해결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냉방성능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게 클린봇”이라며 “위아래 왕복하면서 청소해 필터 상태를 처음 상태로 유지하도록 도와준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제품은 ▲큰 먼지와 작은 먼지를 제거하는 극세 필터 ▲황사와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초미세미니 필터 ▲극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초미세플러스 필터 그리고 ▲먼지를 끌어모아 먼지를 제거하는 집진이오나이저 등 4단계 필터 장착 외에, PM(Particulate Matter, 미세먼지) 1.0 센서를 탑재했다. 이는 머리카락 두께 100분의 1수준 이하인 초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다는 의미다.

▲ LG전자의 초(超)프리미엄 제품 LG 시그니처 에어컨에 적용된 필터 클린봇이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에도 확대 적용됐다. 사진은 필터 클린봇[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기자]



‘UV LED’ 살균으로 송풍팬 위생까지 철저히 관리

신제품은 바람을 내보내는 팬까지 99.9% 살균하는 UV 나노 기능을 적용했다.

이혁 선임은 “99.9% 수치는 LG전자의 자체 실험을 통한 살균 수치가 아닌, 독일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 등 국내외 인증기관에 자체 실험 조건으로 검증을 의뢰해 UV 나노 기능이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해 주는 효과를 검증받았다”라고 설명했다.

UV 나노는 UV LED와 자외선의 파장단위인 나노미터의 합성어로 아주 작은 세균까지 꼼꼼하게 살균한다. LG전자 설명에 따르면 UV나노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곳에 자외선을 쐬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을 살균한다.

에어컨 열교환기를 건조해 주던 송풍 기능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냉방 운전 후 전원을 끌 때, 열교환기를 바람으로 말려주는 자동건조의 시간 설정을 10분, 30분, 60분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 효율 유지하면서 동시에 1평 더 넓어진 냉방 성능


신제품에는 기존 휘센 에어컨에 탑재된 1·2세대 인공지능에서 한층 진화한 3세대 AI가 탑재됐다.

탑재된 3세대 AI는 이용자가 묻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운전모드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것은 물론, 실내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감지해 사람이 있으면, 활동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운전모드로 동작한다.

반면, 사람이 없는 것을 감지하면 에어컨이 알아서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사람의 부재 여부를 감지하는 센서는 105도 안팎, 반경 7m까지 감지할 수 있다.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KS규격의 용량 표기 기준 스탠드형 에어컨의 냉방 면적을 기존 17평형(56.9m2), 19평형(62.6m2), 22평형(74.5m2)에서 18평형(58.5m2), 20평형(65.9m2), 23평형(75.5m2)으로 각각 1평씩 더 넓혔다.

이혁 선임은 “최근 여름이 더 길어지고 더워지는 기후 변화, 아파트 발코니 확장 등 주거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보다 넓은 면적을 냉방 할 수 있도록 냉방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 이번 휘센이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듀얼 인버터 기술 기반의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전기료 부담을 낮췄다.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한 번에 보다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

3세대 인공지능으로 진화했지만, 인공지능 발전 1단계 수준에 머물러

▲ (왼쪽부터) 배정현 LG전자 RAC연구개발담당 상무,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임정수 한국 B2B마케팅담당 임정수 담당이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신제품 휘센에 장착된 3세대 AI는 직전 2세대보다 학습 기능 등이 업그레이드됐지만, 인공지능 전체 발전 단계에서는 1단계 수준에 머물러 있다. 1단계의 인공지능은 지정된 명령이나 조건에 따라 제품을 동작시킨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소비자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인공지능 발전 4단계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감규 부사장은 “신제품의 3세대 인공지능은 업계 유사 수치 등을 종합해 볼 때, 휘센의 3세대 AI는 인공지능 발전 1단계 수준으로 이해하면 된다”라면서 “4단계를 탑재한 제품은 현재로선 구체화되어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신제품에 적용했다. 에어컨은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해 극세필터 청소, 냉매량 부족에 따른 점검, 실외기 주변의 온도 상승에 따른 환기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 사전에 감지하고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알려준다.

신제품에 로맨틱 로즈, 뉴메탈샤인 등 기존 프리미엄 컬러 외에도 무광 컬러인 웨딩 스노우를 추가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285~5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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