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한 달간 해군순항훈련 참가하고 진해군항 통해 귀국
김한경 기자 | 기사작성 : 2020-01-15 16:59
180 views
N
▲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에서 열린 해군 순항훈련전단 입항 환영행사에서 취재진이 해군 관계자에게 이국종 교수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장기 해외훈련 함정 의료체계 점검 후 개선방안 마련 목적 참가

논란 의식한 듯 입항 환영행사 불참하고 석해균 선장 개별 접촉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에게 과거 욕설을 들은 것으로 드러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한 달 동안 해군순항훈련을 마치고 15일 경남 진해군항으로 귀국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지난 14일 ‘2019 해군 순항훈련전단’ 입항 환영행사가 15일 오전 10시 30분 진해군항에서 열리며, 해군 명예중령인 이국종 교수도 이들과 함께 들어오지만 언론과 접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지난해 8월 28일 진해군항을 출발해 141일 동안 12개국을 거쳐 진해로 귀국했고, 이국종 교수는 지난달 14일 미국 샌디에이고 항에서 해군 순항훈련전단과 합류해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하와이를 거쳐 태평양을 횡단하는 한 달 동안 훈련에 참가했다.

해군작전사령부 관계자는 이 교수의 훈련 참가는 “현장에서 장기 해외훈련 함정의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문을 하고 싶다”는 이 교수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민간 의료전문가가 이렇게 장기간 훈련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진해군항으로 들어와 해군 순항훈련전단 환영행사에 불참 의사를 밝히고, 오전 9시께 아주대병원 관계자와 먼저 자리를 떴다. 이후 오전 10시께 석해균 선장에게 "진해군항으로 귀국했으니 잠깐 얼굴이나 보자"고 연락해 만났다.

'아덴만의 영웅'인 석 선장은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 총상을 입어 사경을 헤매다가 이 교수의 치료로 건강을 회복해 현재는 해군리더십센터에서 안보교육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해군리더십센터에서 만난 두 사람은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가볍게 환담을 했다. 석 선장이 이 교수에게 "순항훈련 동안 불편한 점은 없었냐"고 묻자 이 교수는 "훈련 중 크게 힘들었던 점은 없었으며 오히려 재밌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날 두 사람 대화에서 이 교수를 둘러싼 욕설 논란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석 선장은 "공개된 장소에서 심각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고, 방금 막 귀국한 사람에게 얘기할 사안은 아니라 묻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석 선장과 만난 후 군부대 밖 모처에서 해군본부 의무실장 등 의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장기간 대양을 항해하는 함정의 의무인력과 장비 운용을 직접 확인한 소감과 보완 발전시킬 분야에 대한 견해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