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헬스클리닉] 겨울철 고민거리 ‘수족냉증’…방치 말고 원인 파악해야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20-01-14 13:49   (기사수정: 2020-01-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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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겨울철 많은 직장인은 괴롭히는 것이 있다. 바로 ‘수족냉증’이다. 조금만 온도가 내려가도 쉽게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사람들은 이 시기에 큰 불편함을 겪는다.

수족냉증은 일반적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임에도 손과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껴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증세가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 및 관리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백설희 교수와 함께 수족냉증에 대해 알아봤다.

Q. 수족냉증의 원인은.

A. 수족냉증의 가장 큰 원인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혈관이 수축하면서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부위에 혈액공급이 감소해 수족냉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외에도 수족냉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레이노병, 류머티즘성 질환, 디스크나 말초 신경염, 혈관 질환, 갑상선 질환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고지혈증, 당뇨 등에 의한 말초혈관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자율신경병증이나 말초신경병도 손발을 차갑게 만들 수 있다. 출산이나 폐경과 같은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긴장, 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Q. 수족냉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A. 수족냉증은 다른 병의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방치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또한, 증상을 유발하는 요인이 다양한 만큼, 혈액검사, 신경검사, 혈관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밝히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족냉증으로 인한 시림 증상 외에도 손발 저림, 감각저하,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경과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볼 수 있다.

수족냉증을 추위 탓으로 돌리며 간과하다가는 손목·발등·오금의 맥박이 약해지거나 만져지지 않게 되고, 증상이 악화될수록 주변 부위의 신경과 조직에 괴사를 유발할 수 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기보다는 진료를 통해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수족냉증을 완화하는 생활습관은.

A. 수족냉증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 개선과 관리도 병행되어야 한다. 먼저, 몸 전체의 온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발이나 손만 따뜻하게 하는데, 이는 효과적이지 않다. 혈액순환을 위해 꽉 끼는 옷보다는 편한 옷차림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족욕, 반신욕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근육량이 늘면 혈액순환을 돕는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틈틈이 근력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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