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원정도박’ 가수 승리, 두 번째 구속영장도 기각.. “필요성 인정 어렵다”
염보연 기자 | 기사작성 : 2020-01-14 07:54   (기사수정: 2020-01-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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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사진제공=연합뉴스]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와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30)의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짐사)를 연 뒤 오후 9시45분쯤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송경호 부장판사는 “소명되는 범죄혐의의 내용, 일부 범죄혐의에 관한 피의자의 역할, 관여 정도와 다툼의 여지, 수사진행경과와 증거수집정도,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를 종합하면,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와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경찰이 이른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후,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7개월가량 보강 수사를 벌인 뒤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7개월 가까운 보강수사에도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검찰은 영장을 다시 청구하기보다는 불구속 상황에서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승리는 2015년 9월에서 2016년 1월 사이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와 카카오톡 메신저로 여성의 나체 사진을 전송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를 받는다.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1)와 함께 수차례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 미국에서 도박 자금으로 달러를 빌리면서 사전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있다.

또 2016년 7월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서울 강남에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을 차린 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와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횡령)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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