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석 의료원장, 이국종에 “때려쳐 XX야” 욕설 녹취록 충격.. 아주대병원 측 “밝힐 입장 없다”

염보연 기자 입력 : 2020.01.14 07:21 |   수정 : 2020.01.1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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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캡처=MBC]

“꺼져”“인같 같지도 않은 XX” 욕설·폭언 세례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외상외과장(51·의대 교수) 욕설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이국종 센터장에게 폭언한 기록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따르면 유희석 원장은 이국종 센터장에게 “때려쳐, 이 OO야”라며 ”꺼져”라며 욕설을 했다. 이어 ”인간 같지도 않은 OO 말이야. 나랑 한 판 붙을래, 너?” 등 폭언을 하는 육성도 포착됐다.

MBC는 ’닥터헬기’ 운영이 본격화된 뒤 이국종 센터장이 병원 윗선과 갈등을 겪었고, 그간 이 센터장이 해온 소신발언도 유 원장의 폭언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현재 이국종 센터장은 태평양에서 진행되는 두 달짜리 해군 훈련 참가를 위해 한국을 떠나 있는 상태다.

이국종 센터장은 출국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보건복지부하고 경기도에서 국감까지 하고 그랬는데, 나아진 것이 없다”며 “닥터헬기도 탐탁하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많아 운항이 쉽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제가 틀렸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한국은 원래 그렇게 하는 나라가 아닌데.. ”라고 회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국종 센터장은 병원 윗선 측에서 병실마저 외상센터에 제대로 배정을 하지 않아, 병원을 그만두고 한국을 아예 떠나버릴 고민까지 했으나, 잠시 마음을 정리하려 다른 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해군은 2018년 12월 “항공의무 후송훈련을 통해 해군 군함의 전상자 구조 치료함 능력을 검증 및 숙달한 업적과 해군 의무요원에 대한 응급처치 임상 실무교육을 지원하는 등 의무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며 그를 명예 해군 중령으로 임명한 바 있다.

한편 아주대병원 측은 논란에 대해 “이 교수는 해군 훈련에 참석 중이어서 현재 한국에 없고, 병원 측은 녹취록과 관련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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