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삼성·LG전자의 새 대결장 ‘디지털 콕핏’ 산업, 어떤 인재 요구하나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1.15 07:17 |   수정 : 2020.02.25 16:38

삼성·LG의 ‘디지털 콕핏’ 산업, 어떤 인재 요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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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9'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의 디지털 콕핏을 체험하고 있다. 'CES 2017'에서 LG전자가 선보인 커넥티드 시스템[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룸, LG전자 공식 블로그 캡처]



가전업체가 전장기업 인수하는 이종결합 활발

2024년 전장산업규모 4000억 달러, 메모리 반도체 추월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소비자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의 최대 화두는 ‘모빌리티’였다. CES에서 현대자동차와 토요타는 전통적인 교통수단에 IT를 결합해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는 모빌리티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모빌리티의 확장은 차량용 전장업체 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다. 특히 차량 내에서 영화와 게임 등 즐길 요소들이 모바일 기기와 연동되는 기술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차량 외부의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장비 등으로 차량 내부와 통신하는 텔레매틱스 등을 구현하는 것을 ‘디지털 콕핏’이라고 부른다. 집안에서의 TV 시청, 게임 등이 차 안에서 가능한 것도 디지털 콕핏 때문이다. 따라서 집안에서의 생활 공간이 차 안으로 옮겨지는 ‘제3의 생활공간’에서 디지털 콕핏은 핵심 사업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차량용 전장(차량용 전자기기) 시장 전체 규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7.4%씩 성장해 오는 2024년에는 4000억달러(약 464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 기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 1709억달러(약 198조 5003억원)보다 크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든 이유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미국 전장 전문기업 하만을 9조원에 인수했으며, LG전자는 2018년 ㈜LG와 오스트리아 자동차 헤드램프 기업 ZKW를 1조 4440억원에 인수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었다. 뿐만 아니라, 가전 업체가 전장 기업을 인수하면서 산업간의 이종결합이 이루어진 셈이다.


반도체 인재, 집적도 높이는 공학기술 경쟁력이 핵심

디지털 콕핏 인재, 공학전문지식 플러스 ‘창의력’과 ‘인문학적 소양’ 겸비해야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미래 먹거리로 전장 사업을 꼽은만큼 관련 연구개발(R&D)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급성장하는 디지털 콕핏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VS(자동차 부품) 사업본부에 특화된 인재상은 없다”라고 말했다. IT분야에 대한 높은 수준의 업무역량이 요구된다는 정도이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전장 시장이 커지는만큼, 이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 ‘맞춤형 인재상’도 존재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장 사업에 특화된 인재상이 없어도 이 부문에 지원하는 이가 뽑히기 위해서는 관련 전문지식은 물론,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력이 더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는 집적도를 높이는 공학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산업이기 때문에 기계공학, 전기 전자, 산업공학 등 관련 전문지식이 주된 역량이라고 할 수 있지만, 디지털 콕핏은 소비자가 직접 사용하는 소비재로, 계기판이 어느 위치에 있어야 터치하기가 쉽고 또 조작하기가 쉬운지 등을 개발자가 추론해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IT와 자동차 관련 지식은 물론, 인문학적 상상력이 요구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VS 사업본부에서의 생산과 품질 등의 인력은 인천캠퍼스, R&D 인력은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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