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년간 미국산 무기수입 4위…'2019 세계방산시장 연감' 밝혀
이원갑 기자 | 기사작성 : 2019-12-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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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세계 방산시장 연감’ 앞표지 일부.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 국방비 지출 및 무기수출 1위…사우디,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

세계 100대 무기 생산업체에 미국 42개, 서유럽 24개…한국 4개 포함

5개 경쟁요인 활용한 방산시장 세부 분석 추가해 '연감' 활용도 높여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방기술품질원이 16일 발간한 '2019 세계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미국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931억 달러(한화 109조2천900억여 원)어치의 무기를 수출했으며, 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미국산 무기를 많이 구매한 나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미국산 무기를 구매한 국가 순위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134억7천만 달러)가 1위이고, 호주(77억6천900만 달러), 아랍에미리트(69억2천300만 달러), 한국(62억7천900만 달러·한화 7조3천746억여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36억4천만 달러로 8위를 차지했다.

연감에 따르면, 국방비 지출 상위 5개국은 미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프랑스 순이며, 이들 5개국이 전 세계 국방비 지출액의 60%를 차지했다. 2017년 4위였던 러시아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6위로 두 계단 하락하여 상위 5개국에서 제외됐다.

미국의 국방비 지출은 6,490억 달러로 세계 최대이며, 이는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의 36%로 2~8위 국가의 국방비 지출 총액보다 큰 금액이다. 2위인 중국은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의 14%에 해당하는 2,500억 달러를 지출했다. 최근 24년간 연속으로 증가해 왔으며, 1994년에 비해 약 10배 상승한 금액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676억 달러를 국방비로 지출하여 3위를 차지하였으나, GDP 대비 국방비 지출비율은 8.8%로 세계 최대이다. 대한민국은 10위로 변동이 없으며, 일본은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무기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중국 순이며, 이들 국가는 전체 무기 수출액의 75%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은 2009~2013년에 비해 2014~2018년 무기 수출액이 29% 증가하여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2위인 러시아와의 격차도 2009~2013년에는 12%, 2014~2018년에는 75%로 확대되었다. 한국은 11위로 2009~2013년 대비 2014~2018년 무기 수출이 94% 증가하였으며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인도네시아, 이라크, 영국 등이다.

무기 수입 상위 5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이집트, 호주, 알제리 순이며 이들 5개국의 무기 수입은 전 세계의 35%를 차지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으로 2009~2013년 대비 192% 증가한 168억불을 지출하였다. 이는 전 세계 무기수입의 12%에 해당하며, 주요 수입원은 미국(68%), 영국(16%) 등이다.

2014~2018년 권역별로는 아시아·오세아니아가 40%를 차지하여 1위, 이어 중동, 유럽, 아프리카, 미주 순이다. 아시아·오세아니아에는 세계 상위 10개 무기수입국 중 인도, 호주, 중국, 한국, 베트남 등 5개국이 포함됐으며 주요 수입원은 러시아 31%, 미국 27%, 중국 9%순이다.

세계 100대 무기 생산업체에는 미국 42개, 서유럽 24개가 포함되며, 이들 66개 업체의 총 판매액은 3,215억 달러로 상위 100위 총 판매액의 81%에 이른다. 한국은 한화테크윈(49위), LIG 넥스원(60위), 대우조선해양(85위), 한국항공우주산업(98위) 등 4개 업체가 1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감에는 미주, 유럽/CIS,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5개 권역 국가들의 국방예산, 방위산업 현황, 시장분석, 주요 획득프로그램과 군별 주요 무기체계 운용현황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주요 30개국의 중장기 주요장비 획득전망, 수출유망국가의 중기 무기체계별 획득프로그램 전망과 함께 경쟁강도, 공급자의 교섭력, 구매자의 교섭력, 진입장벽, 대체재의 위협 등 5개의 경쟁요인을 활용한 방산시장 세부 분석을 추가해 연감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방산수출지원 프로그램과 연계 시 미래 예측 수요에 대한 수출계획 수립 및 사전 준비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유망국가는 칠레, 콜롬비아, 페루, 이라크, 터키, 나이지리아, 알제리,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0개국이다.

국방기술품질원은 방위산업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계 주요국가의 방산시장 현황, 국가별 수·출입 제도, 시장진출 방안 등을 폭넓고 다양하게 분석한 ‘세계 방산시장 연감’을 2011년부터 매년 발간하여 방산기업, 각 군, 유관기관, 국회, 학계 등에 배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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