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빛난 2019 스타상품] (10) 농심 ‘신라면건면’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12-10 14:45   (기사수정: 2019-12-10 14:45)
527 views
N
▲ [사진제공=농심]

2019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는 ‘경기침체’, ‘불황’이란 우울한 단어가 우리의 경제상황을 표현했다. 그런 불경기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히트상품들은 있었다. ‘뉴스투데이’는 2019년 불황속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스타상품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2016년 2조 400억 원을 돌파한 후 2017년 1조 9900억 원으로 줄었다가, 1년만인 지난해에 2조 475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컵라면의 공이 컸다. 지난해 컵라면 매출은 76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반면, 봉지라면은 1.2% 상승에 그쳤다. 전체 라면시장에서 컵라면의 비중은 증가하는 반면, 봉지라면은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심은 봉지라면인 ‘신라면건면’을 출시했다. 이색 신제품이 소비자의 인기를 끄는 컵라면 시장과 달리, 신제품의 성공률이 다소 낮은 봉지라면 시장에서 농심이 새로운 도전을 한 것이다.

신라면건면은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했다. 신라면의 맛을 살리면서도 칼로리는 낮추고,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9일 출시한 신라면건면은 빠른 속도로 라면시장에 ‘건면’ 열풍을 불러왔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건면은 출시 250일(2019년 2월 9일~ 10월 16일)만에 누적판매 5000만봉을 돌파했다.

라면시장 전체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가 내놓은 라면시장 매출액 순위에서 ‘신라면 건면’은 지난 3월 9위를 차지했다. 유탕면이 아닌 건면으로 10위권에 든 것은 ‘신라면 건면’이 처음이다.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삼양라면 등 기존에 출시된 라면들이 10위권을 장악한 가운데 유일한 순위권 신제품이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신라면건면의 인기는 출시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식지를 않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신라면은 최근 10월 라면시장 전체 매출액에서도 10위를 차지하며 '10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의 인기는 출시 직후와 비슷하게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라면건면의 인기에 농심은 생산 라인을 확대했다. 신라면 건면 외 다른 건면 제품도 함께 생산해오던 녹산공장의 2개 생산라인을 신라면건면 제작에만 사용하기로 했다. 신라면건면 외 다른 건면제품은 구미공장에서 제조한다.

국내 인기에 힘입어 신라면건면은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국가와 호주, 뉴질랜드 등 25개국에도 신라면 건면을 수출하고 있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