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배당금 늘어 10월 경상수지 흑자폭 증가, 반도체 수출은 31% 감소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9-12-05 09:14   (기사수정: 2019-12-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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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대형 크레인이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상품수지 흑자폭↓, 서비스수지 적자폭↓

여행수지 적자폭↓, 일본 여행 줄고 외국인 입국자 증가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픅자폭이 1년만에 최대폭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32% 감소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78억3000만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지난해 10월(94억7000만달러)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컸다.

상품수지 흑자폭은 감소했지만, 서비스수지와 급료 및 임금과 투자소득의 내국인과 외국인 간 차액인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된 영향이다. 경상수지는 지난 4월(3억9000만달러 적자)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상품수지 흑자는 80억3000만달러로 1년 전인 105억2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24억9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 가격 하락에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줄어든 탓이다.

수출(491억2000만달러)은 14.5%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액이 80억7천만달러로 32.1%줄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수입(410억9000만달러)은 12.5%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 수출 감소세는 11개월째 이어졌다.

서비스수지는 17억2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작년 10월 대비 3억4000만달러 줄었다. 통관수입 물동량 감소로 운송수지 적자폭이 1억7000만달러 줄어든 영향이 컸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폭은 8억2000만달러로 작년 10월보다 4000만달러 감소했다. 중국, 동남아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입국자가 늘어난 가운데 일본 여행 감소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8.3% 감소한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8억3000만달러로 1년 전(14억1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4억1000만달러 확대했다. 국내 기업과 투자기관이 해외로부터 배당금을 받은 게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경상흑자는 49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의 연간 경상흑자 전망치(11월 기준)는 570억달러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0월 중 10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2억4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2억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의 경우 미국 증시 호조 속에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34억9000만달러 커졌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6억6000만달러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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