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기업부담 줄여주는 신용장 거래 방식 도입
김진솔 기자 | 기사작성 : 2019-12-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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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수은, 신한은행과 손잡고 국내 최초 '인수후 포페이팅' 방식 도입

수출대금 조기 현금화·대금미회수 위험 제거·재무구조 개선·새로운 투자 조기 이행 등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신한은행과 '인수후 포페이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수출기업에 지원을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포페이팅이란 무역거래에서 약속된 대금지급서(신용장(L/C)에 의해 발행된 수출환어음)를 금융기관이 수출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매입하는 방식이다.

유리한 방식은 '무소구조건(Without Recourse)'을 뜻하며, 수입자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에도 수출기업에 청구하지 않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은은 신한은행이 수출기업으로부터 산 수출환어음을 다시 사는 방식으로 대금회수위험을 최종적으로 부담한다.

'인수후 포페이팅'은 수출기업이 시중은행에 매도해 미리 현금으로 바꾼 수출환어음을 수은이 해외수입자 '무소구조건'으로 다시 사는 것이다.

▲ [그래프=한국수출입은행]

기존에는 수은이 미리 승인한 수출환어음에 대해서만 다시 사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수은이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인수후 포페이팅'은 신청가능한 시기를 '인수통지서 접수 후'로 늘려, 수혜대상 수출기업의 범위가 앞으로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수출기업 입장에선 인수후 포페이팅을 활용하면 △수출대금 조기 현금화 △대금미회수 위험 제거 △재무구조 개선 효과 △새로운 투자 조기 이행 등과 같은 장점이 있다.

이중 재무구조 개선 효과란, 국제회계기준(K-IFRS)에서 무소구조건 포페이팅이 빚(부채)으로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수은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경기부진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수은은 내년에 타 시중은행과도 협력을 확대해 신규로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인수후 포페이팅 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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