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동산시장 키워드 숫자 '1'
최천욱 기자 | 기사작성 : 2019-12-04 16:09   (기사수정: 2019-12-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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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재생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인천광역시]

지속되고 있는 '1인가구' 등 영향력 부동산시장서 점점 커져

'원'도심 재생사업, '1'코노미, '1%'대 초저금리…"오피스텔 주목"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내년 부동산시장의 키워드는 '원'도심 재생사업, '1'코노미, '1%'대 초저금리 등의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 숫자 '1'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형아파트 가격 상승 등의 영향력이 부동산시장에서 점점 커져가면서 숫자 '1'이 주목받고 있다.

원도심 재생사업은 높은 집값으로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외곽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겼던 이주민들이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도심회귀현상'때문에 주목받는다. 외곽지역으로 인구가 몰리다보니 출퇴근 시간 증가와 교통 체증 등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면서 다시 원도심을 찾는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파주에서 강남으로 출퇴근을 하는 김 모 씨(36)는 "출퇴근 시간도 시간이지만, 그만큼 시간을 낭비하는 셈이다"라면서 "요즘 도시재생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새 주택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좀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개발정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원도심 기능회복 차원이다.

지자체들도 원도심 재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산, 대전 등 광역시는 공공택지의 공급이 없어지면서 30~40년된 아파트들이 있는 원도심 지역의 개발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수도권과 달리 소형평수의 아파트를 수익형부동산으로 보고 구입을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부평구 일대의 개발 규모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못지 않다. 이 일대는 산곡4·6구역, 청천1·2구역, 산곡2-1·2-2구역 등을 포함해 1만5000여 가구 미니신도시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근린 생활 시설 등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경인고속도로 주변에서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서구 석남역 일원 21만3000㎡ 터에서 추진하는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사업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이달 중 정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이 사업 계획이 승인되면 총 1580억 원(마중물 사업 300억 원 포함)을 들여 오는 2023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 개통 후 50여년간 도심 단절 피해를 겪었다"면서도 "이번 사업으로 사람과 장소를 연결하는 소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코노미는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혼자만의 소비 생활을 즐기는 사람을 말한다. 1코노미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맞물린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2018년 기준 29.3%(584만8594가구)에 달한다. 2000년 225만5298가구와 비교해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2035년 이면 35.2%(792만 여 명)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세 집 중에서 한 집이 1인 가구인 셈이다. 이 기류에 편승해 등장한 도시형 생활오피스 등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기준금리 1%대는 부동산시장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행은 올해만 두 번 금리인하를 단행, 현재 기준금리는 1.2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대출 발생 이자보다 월세가 더 높아 입지만 잘 고르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저금리로 풍부해진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오는 이유다. 특히 적은 자본금으로 높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한 오피스텔의 인기는 여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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