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고객의 지갑을 열어라”...외식업계 연말 다이어리 전쟁
안서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12-04 11:03   (기사수정: 2019-12-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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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을 맞아 신년 플래너 및 다이어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유통가도 다이어리 마케팅이 한창이다. 사진은 BHC치킨이 올해 선보인 ‘2020 다이어리.’ [사진제공=BHC치킨]

커피전문점 전유물이던 다이어리...이제는 외식 업계로도 확산

희소성·다이어리 매니아층 생성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효과적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연말을 맞아 신년 플래너 및 다이어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유통가도 다이어리 마케팅이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젊은층 공략을 위해 인기 캐릭터와 협업하거나 예능프로그램을 접목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C는 지난달 말 모던함을 강조한 ‘2020 다이어리’를 선보이고 ‘블랙올리브’ 치킨을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BHC치킨이 올해 선보인 ‘2020 다이어리’는 화이트와 블랙 등 2가지 색상으로 미니멀리즘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적용해 단순하고 간결하면서도 모던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하드커버로 내구성을 추구함은 물론 휴대하기 편한 크기와 월별 일정 메모, 넉넉한 프리 페이지 등으로 구성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여 실속형 다이어리로서 소장 가치를 높였다.

BHC치킨 관계자는 “연말이면 다이어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 해가 거듭할수록 다양한 업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소장 가치가 높은 다이어리 증정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감사의 마음를 전하는 한편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 전문 업체 ‘배스킨라빈스’도 ‘2020플래너 세트’를 출시하고 지난달 13일부터 ‘쿼터’ 사이즈 이상 구매 시 39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2020 플래너 세트는 ‘WE MAKE PEOPLE HAPPY’라는 콘셉트로 영국에서 활동 중인 핀란드계 일러스트레이터 ‘얀 이보넨’과의 협업했다. 세트 구성은 먼슬리 플래너와 탁상용 캘린더, 볼펜, 베스트 아이템 3종 쿠폰 등이 담겼다. 색상은 핑크와 블루 2종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말 플래너 행사는 유통업계에서 각 브랜드의 개성을 살려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이는 고정 이벤트”라면서 “올해는 배스킨라빈스만의 감성과 작가의 특성이 모두 도드라질 수 있도록 디자이너의 작품에 아이스크림이나 시그니처 컬러로 풀어내 색다른 느낌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인기 아이돌 방탄소녀단(BTS) 캐릭터인 BT21과 콜라보 한 플래너 ‘2020 데일리키드’를 출시했다. ‘2020 데일리키드’는 데스크매트, 캘린더, 스케줄러, 메모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BT21과의 협업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나선다.

이처럼 과거 커피전문점의 전유물이었던 다이어리가 치킨, 아이스크림 등 외식 업계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2030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인 10대들 사이에서 일명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열풍이 불면서 아날로그적인 다이어리 꾸미기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이어리를 매년 제작하게 되면 소비자들로 하여금 희소성의 가치가 있고 매니아층이 생기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충성 고객 확보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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