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야기](91) 동영상 플랫폼 ‘아프리카TV’가 게임축제인 ‘2019 지스타’에 참여한 까닭은
임은빈 기자 | 기사작성 : 2019-12-03 16:39   (기사수정: 2019-12-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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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TV가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9 지스타’에서 ‘철권’, ‘FIFA온라인4’, ‘스타크래프트’ 등 BJ들의 게임 대결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대세인 ‘보는 게임’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임은빈 기자]

동영상 플랫폼인 아프리카TV의 수익성에 ‘게임 대회’ 등 e스포츠 중계가 큰 몫

지난해 60부스→올해 100부스 확대설치, ‘e스포츠’ 활성화 통한 성장 전략

대세인 ‘보는 게임’ 활용해 중국과 동남아 현지 시장 공략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세계 36개국 691개사 3208부스가 참여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며 막을 내린 ‘2019 지스타’에 참여한 기업 중 아프리카TV는 이례적인 존재였다. 게임업체가 아니라 동영상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게임업체가 아닌 아프리카TV는 왜 게임업체들의 축제에 참여했을까? 게임대회 등 e스포츠 중계가 동영상 플랫폼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3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직접 즐기는 게임과 보는 게임이 서로 결합하여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재미있고, 팬들의 니즈가 있다면 e스포츠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게임업체들이 다양한 신작을 출시함으로써 직접 즐기는 게임시장을 확장하고 있다면, 아프리카 TV는 ‘보는 게임 시장’의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아프리카TV는 '2019 지스타'에서 역대급 부스를 개설해 '보는 게임'에 관심을 가진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국내 게임 영상 및 방송 플랫폼의 대명사로 꼽히는 아프리카TV는 지난해 60부스에서 올해 100부스로 규모를 크게 늘려 참가했다. 피파온라인4,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등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방송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e스포츠 콘텐츠 시장의 리더십 있는 플랫폼은 우리밖에 없다”며, “앞으로는 플랫폼을 넘어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아프리카TV가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9 지스타’에서 ‘철권’, ‘FIFA온라인4’, ‘스타크래프트’ 등 BJ들의 게임 대결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대세인 ‘보는 게임’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임은빈 기자]

아프리카TV는 이번 ‘2019 지스타’에서 철권, 피파온라인4,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5개 게임 종목의 ‘BJ 멸망전’을 개최했다. 5개 게임 종목 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켰던 게임은 첫째 날(11월 14일) 펼쳐진 ‘피파온라인4 BJ 멸망전’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이었다. 이번 지스타에 처음으로 멸망전에 참가한 ‘피파온라인4’는 BJ ‘두치와 뿌꾸’, ‘빅원’ 등 인기 BJ들이 참가하며 열기를 더했다. 이에 스포츠 중계 전문 BJ인 ‘이스타이주헌’과 ‘박종윤’ 캐스터, 피파온라인4 프로게이머 ‘원창연’선수가 생동감 넘치는 현장 중계를 통해 많은 관중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 많은 관람객들이 '아프리카TV' 부스에서 '피파온라인4'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임은빈 기자]

아프리카TV는 ‘2019 지스타’에서 ‘아시아 인플루언서 e스포츠 페스티벌(AIEF)’ 참가를 통해 중국의 ‘HUYA LIVE’, 동남아의 ‘NIMO TV’ 등과 손잡고 중국과 동남아 현지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을 나타냈다.

총 3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에는 6개국(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총 38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BJ ‘항상킴성태’, ‘깨박이깨박이’, ‘릴카’, ‘파이’ 등 8명의 BJ가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중국에서는 HUYA LIVE의 ‘Konh Cheng’, ‘Ke Le’, 동남아에서는 NIMO TV의 ‘Alpha Clasher’, ‘Rambo’ 등의 스트리머가 출전했다.


▲ ‘2019 지스타’ LG유플러스 부스에서 ‘철권7’ 챔피언십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임은빈 기자]

‘2019 지스타’에 처음 참가하는 LG유플러스도 '보는 게임' 부문에서 눈길을 끌었다.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와 가상현실(VR) 게임을 5G 스트리밍으로 선보이는 ‘클라우드 VR 게임’ 등을 선보였다. 정수환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 2팀 선임은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와 협업해 만든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으로 철권 등 오락실에서 주로 하던 게임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게 했다”며, “모바일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할 수 있지만, 조이스틱 등 별도의 게임 조작 기기를 모바일과 연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더 즐겁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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